[경북교육청]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에서 도내 3교 선정
울진고, 점촌고, 영천고… 지역 맞춤형 교육 혁신 기대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4.11.22 08:25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교육부 주관 2024학년도 자율형 공립고 2.0 3차 지정 공모에서 울진고등학교, 점촌고등학교(문경), 영천고등학교 등 도내 고등학교 3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울진고와 점촌고는 지역 혁신형으로, 영천고는 군인 자녀 모집형으로 각각 선정됐다.
전국적으로 14개 학교가 선정된 가운데 경북은 두 유형 모두에서 학교를 배출하며 교육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 대학, 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모델이다.
기존 자율형 사립고와 특목고 수준의 자율성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교장 임용 시 개방형 공모제 도입과 교사 정원의 50%까지 초빙 임용이 가능하다.
또한, 교육부 요청에 따라 연구학교로 지정되어 지역 특성에 맞는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혁신적이고 특화된 교육모델을 개발해 일반고에도 확산시킬 예정이다.
선정된 3교는 향후 5년간 매년 2억 원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 지자체와 지역 대학, 기업, 연구기관 등과 협력하여 지역의 요구와 특성을 반영한 특색 있는 교육모델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영천고는 군인 자녀 모집형 학교로서 국방부의 추가 지원을 통해 군인 자녀를 위한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한민고와 협력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군인 자녀의 교육 수요에 맞춘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경북을 포함해 경기도, 충북, 전남이 세 차례의 공모에서 모두 선정교를 배출했다.
경북은 지역 혁신형과 군인 자녀 모집형에서 모두 학교를 배출하며 지역교육의 활성화와 혁신적 모델 구축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성과는 교육공동체 모두의 노력과 열정 덕분”이라며 “선정된 학교들이 지역 교육의 거점으로 자리 잡고, 우수사례를 통해 일반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자율형 공립고 2.0이 지역 교육력을 높이고, 지역 인재 양성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체계적 컨설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한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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