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제조기업 성장 위한 ‘밸류업 투자펀드’ 본격 추진
지역 제조기업의 경영구조 개선과 지속 성장 지원 초석 마련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4.11.21 07:51
경상북도가 지역 제조기업의 경영구조를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경상북도 제조기업 밸류업 투자펀드 조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었다.
‘제조기업 밸류업 투자펀드’는 공공 자금을 바탕으로 지역 제조기업에 지분투자를 진행하며, 기업의 지배구조를 선진화하고 경영 컨설팅, 연구개발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기업에 비해 인적자원과 연구개발 역량 등 유무형 자산에서 경쟁력이 부족한 지역 제조기업은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북도는 이 점을 인식하고 펀드 자금을 통해 대기업과의 거래관계 확보, 연구개발, 가업승계 등 기업 내적 역량을 강화해 기업의 미래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기업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포함한 현장 조사를 진행하며, 실효성 높은 투자 방안을 설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최근 고령화 심화로 중소기업 경영승계 문제가 주목받는 가운데, 경북도는 일본의 가업승계 지원제도를 벤치마킹해 국내 기업 경영환경에 맞는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친족 승계 방식뿐만 아니라 M&A를 통한 기업 승계 등 다양한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가업승계 관련 펀드가 결성되며 금융권과 지방정부 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경북도의 투자펀드는 금융투자에서 소외된 지역 제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남억 경상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혁신적인 기업가 1명이 수백,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며, “후계자 부족으로 흑자기업이 폐업하는 일을 막고 지역경제를 안정시키는 종합적인 지원프로그램을 이번 연구를 통해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상북도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투자펀드를 구체화하며, 독자적인 투자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제조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대한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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