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독도대첩 70주년 기념행사, 독도의용수비대의 숭고한 정신 재조명
경상북도, 독도의용수비대 유가족 등 100여 명과 함께 독도수호의 역사적 의미 되새겨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4.11.22 08:15
경상북도는 21일 울릉군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에서 독도대첩 70주년을 기념하며, 독도의용수비대 유가족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의용수비대의 활약상을 재조명하는 행사를 열었다.
독도대첩은 1954년 11월 21일, 민간인 33명으로 구성된 독도의용수비대가 독도를 무단 침범한 일본의 해상보안청 무장 순시함 헤쿠라호와 오키호를 격퇴한 전투를 의미한다.
당시 대원들은 변변한 무기도 없이 M1 소총과 가늠자 없는 박격포 등으로 일본을 물리치며 독도를 지켜냈다.
이는 일본이 다시는 독도를 침범하지 못하도록 한 역사적인 사건으로, 독도의용수비대가 거둔 가장 큰 승리로 평가된다.
2013년부터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는 이날을 독도대첩으로 명명해 기념해 왔으며, 올해로 70주년을 맞았다.
행사는 독도대첩 70주년의 의미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해 울릉도 섬울림합창단의 공연과 함께 진행되었다.
이어 독도수호를 위해 헌신한 생존 대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독도의용수비대 영령들을 추모하는 분향소 헌화식이 열렸다.
기념공연에서는 연극배우 이재선 씨가 독도대첩 33인의 영웅적인 이야기를 1인 신체극으로 생생히 재현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여현수 기놀이꾼과 울릉 장흥농악단은 ‘승전보를 울려라’라는 주제로 기놀이를 선보였다. 이들은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2층에서 시작해 호국광장까지 행진하며 승리를 기념했다.
기놀이는 전통 민속놀이로, 농경사회에서 마을 공동체가 참여해 벌이던 행사다. 이번 공연에서는 독도의용수비대의 승리를 기리는 특별한 의미로 재구성되었다.
이경곤 경상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투혼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독도에 대한 영토주권을 확립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며,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독도를 더욱 확고히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독도의용수비대의 희생과 헌신은 대한민국 영토주권의 소중한 기반이 되었다. 이번 행사는 독도수호의 정신을 되새기고, 이를 미래 세대에게 전달하며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로 자리 잡았다.
대한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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