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상주 공검지에서 미기록 돌말류 발견
여인철 기자 입력 : 2021.12.17 14:23
- 약 400년 이전 공검지 퇴적층서 미기록 돌말류 1종 발견 -
- 공검지 과거환경 변화 유추 가능한 지표종으로 활용 기대 -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가 상주시 공검지에서 미기록종 돌말류인 유노티아 아레니베르마(Eunotia areniverma)를 발견했다.
이번에 발굴한 미기록종은 공검지 퇴적층 약 2m 지점에서 발굴 되었으며, 400년 이전에 퇴적된 지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종이 속한 유노티아(Eunotia)속은 일반적으로 담수 환경 중 영양분이 적은 지역에 분포하고 약산성의 환경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당시 공검지 환경은 수량이 점점 적어지는 육상화 과정을 겪은 것으로 유추 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 학술지인 ‘한국환경생물학회지(The Korean Journal of Environment Biology)’ 12월호에 게재될 예정으로, 과거 환경 변화를 추적할 수 있는 지표종으로서 미세조류를 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상철 미생물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로 상주시 공검지에 서식했던 미기록 미세조류를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국가생물종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라며 연구의 의미를 밝혔다.
여인철 기자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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