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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청리초, 통합학급 어울림 행사 실시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0.11.11 08:32   

- 밧줄로 하나 되는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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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청리초등학교(교장 임병찬)는 지난 10일, 3학년 통합학급 9명 학생들에게 “생태․밧줄놀이 체험”을 실시하였다.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교육지원청의 “2020년 통합학급 어울림 행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통합교육이란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일반학교에서 장애유형·장애정도에 따라 차별 받지 않으며 또래와 함께 개개인의 교육적 요구에 적합한 교육을 받는 것을 말하며, 통합학급이란 이런 구체적인 실천이 이루어지는 장애학생이 속해있는 학급을 말한다.

 

통합학급을 통해 장애학생은 또래와 상호작용하며 의사소통 기술과 사회적응 기술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고, 지역사회에서 참여하며 살 수 있는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다.

 

비장애학생들은 인간의 다양성을 수용하고 서로 다름의 의미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며, 사회적 약자인 장애학생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사회적 책임감을 기를 수 있다. 아울러 통합교육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두려움을 해소하고 장애인을 대하는 바른 태도를 배우게 된다. 본교에는 장애-비장애 사회적 통합이 이루어지는 3개반의 통합학급이 있으며, 장애-비장애 학생들이 부대끼면서 서로를 배우며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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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는 무엇보다 통합교육이 실천되는 가장 기본 단위인 학급단위의 통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생태․밧줄놀이 체험”을 실시하였다.

 

본교는 개교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학교로서 아담한 교사와 운동장, 아름다운 학교 숲을 가지고 있다. 만추의 가을 숲에서 장애-비장애학생들이 “생태․밧줄놀이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코스모스의 수술과 암술을 관찰하기, 나무 열매를 멀리 퍼트리기, 다양한 밧줄놀이와 해먹 체험 등등, 2시간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적극적인 활동이 펼쳐졌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3학년 비장애 학생은 “우리가 민수(가명)에게 늘 도움을 준다고 생각했는데, 민수(가명)가 있어서 이렇게 즐거운 체험을 하게 되어서 너무 기뻐요. 숲에는 다양한 나무와 새들이 어울려 살아가듯이 앞으로 민수(가명)와 더 사이좋게 지낼게요.”라고 이야기 했으며, 장애 학생 민수(가명)는 “친구들과 신나게 밧줄 놀이를 해서 하늘을 나는 것 같아요.”라고 “생태․밧줄놀이 체험”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다양한 식물과 생명이 깃들어 있는 학교 숲에서 이루어지는 “생태․밧줄놀이 체험”이야말로 통합교육의 의미와 신체활동을 통한 재미를 갖춘 통합교육 공동체 만들기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이었다.


대한연합방송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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