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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독서의 달 기념 윤동주 문학의 날 행사 개최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0.09.11 12:18   

- 교정에 뜬 별,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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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여자고등학교(교장 강병효)는 독서의 달을 맞아 지난 9일 ‘교정에 뜬 별,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라는 주제로 ‘윤동주 문학의 날’ 행사를 개최하였다.

 

댄스동아리 언매치드의 버스킹 공연을 시작으로 《시인 동주》의 저자 안소영 작가 초청특강, 윤동주의 삶과 시 세계 주제 탐구 발표,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낭송회와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각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하여 2학년 학생 중 사전 희망 신청을 받아 30명 내외로 참여하여 진행하였다. 특강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은 엽서 쓰기와 책갈피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였고, 언제든 학생들이 윤동주의 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도서실 벽면에 시화 갤러리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안소영 작가 초청 특강은 ‘청년 동주, 만 27년 2개월의 삶과 시’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생각과 표현은 빼앗을 수 없다’는 신념으로 어두운 시대 민족의 언어를 지키며 가슴을 울리는 시를 써내려 간 시인의 삶을 돌아보고, 성찰과 반성의 기록으로 남은 시들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특강 후 학생들은 질의응답과 사인회, 기념사진 촬영을 진행하며 뜻깊은 추억을 새기기도 하였다.

 

특강 후 진행된 주제 탐구 발표회에서는 비교적 친숙한 시인 ‘자화상, 서시, 참회록’ 등의 작품은 물론 ‘황혼이 바다가 되어’와 같은 낯선 작품도 다루어졌다. 또한 ‘일제강점기 보건 의료 체계, 일제의 생체실험’ 등과 같이 시대적 상황을 다룬 주제발표도 이어졌다. 시낭송회에서는 연극 동아리 마당세실의 ‘동주’ 공연을 시작으로 ‘무서운 시간, 별 헤는 밤, 또 다른 고향’ 등의 시를 학생들의 낭랑한 목소리로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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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탐구 발표회에 참가한 2학년 안다은 학생(학생회장)은 “격주 등교로 준비할 시간도 많지 않았는데 많은 준비를 해온 친구들에게 감동 받았다.”면서,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키며 발표에 귀 기울여 준 친구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학생회장으로 당선되고 첫 행사인데 방송반, 댄스반, 연극반, 신문반, 문예반 등 많은 동아리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행사가 더욱 풍성해졌다.”며 학생이 주인 되는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다.

 

9월 1일자로 부임한 강병효 교장은 두루 행사를 둘러본 후, 발표회가 진행되는 동안 청중으로 자리를 지키면서 발표를 마친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는 등 학생들에게 따뜻한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상주여고에서는 지난 8월 클래식 연주자와 함께하는 ‘힐링 콘서트’ 개최에 이어 이번 윤동주 문학의 날 행사까지 성황리에 마치면서 코로나19로 인하여 스트레스와 답답함을 느끼는 학생들에게 위안을 주고 학업에 대한 열의를 높일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한연합방송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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