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주시, 지난해 농특산물 마케팅 성과 돋보여
여인철 기자 입력 : 2022.02.08 13:10
상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산물 소비 트렌드 변화와 소비시장 위축 등 다변화하는 유통환경 속에서 농특산물 마케팅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 눈길을 끌었다.
□ 농산물 통합마케팅 지난해 1,979억 원 달성…’20년 대비 23% 증가
상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난해 농산물 통합마케팅을 통한 농산물 판매실적이 1,9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상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은 15개 지역농협이 출자하고, 2007년에 출범한 통합마케팅조직이다.
최근 변화된 유통구조에 맞춰 유통채널 다변화, 전자상거래 확대, 유관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등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펼쳤고, 오이, 복숭아, 포도, 곶감 등 산지 경쟁력을 갖고, 대형유통업체 등과의 교섭력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
이어,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전속출하조직 육성, 공동선별비, 농산물 마케팅 등 지원정책도 성과에 한몫했다.
□ 농산물 직거래 지난해 138억 원 달성…’20년 대비 24% 증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소비시장의 확대, 온라인 소비패턴에 대응하여 다양한 직거래 판로를 확보한 결과, 지난해 138억 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직매장의 경우 대형마트 등 많은 인파로 인한 코로나 감염 우려로 소형 로컬푸드 직매장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었고, 로컬푸드 품질 만족도가 높아 코로나 사태 이후에도 매출 안정세를 보였고, 도․농 교류, 직판행사, 기업체 방문 등 오프라인 판촉도 지속해서 지원하여 직거래 판매실적은 매년 8~10%씩 오르고 있다.
특히 실시간 방송 판매 활용 판로 지원, 홈쇼핑 특별판매전 등 미디어 지원이 뒷받침돼 실적이 더욱 높았다.
□ 농식품 수출 지난해 870억 원 달성…’20년 대비 18% 증가
상주시 농식품 수출실적은 지난해 870억(총 4,600t)으로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7개국 9개 도시의 시장 다변화와 해외 소비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며, 이 가운데 신선 농산물 수출금액은 340억으로, 경상북도 신선 농산물 수출량의 36% 차지했다.
특히 샤인머스캣 재배와 생산량 급증에 해외시장을 넓혀 포도 수출의 50%에 해당하는 206억의 실적을 올린 점도 눈여겨볼 일이다.
계속되는 코로나 팬데믹과 글로벌 물류대란에 지역 농식품 수출 경쟁력을 더욱 높여 해외 소비 트랜드에 맞춘 시장개척으로 올해는 1,000억의 수출목표액을 설정하여 추진한다.
□ 온라인 수요에 대응한 쇼핑몰 구축…단기간 1백만 원 실적
최근 농산물 온라인 쇼핑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시장변화에 농특산물의 판로 다각화를 꾀하고자 올해 1월, 상주시 온라인 쇼핑몰인‘명실상주몰’을 오픈했으며, 현재 109개 업체가 입점하여 1,938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설맞이 행사를 포함하여 1월 한 달 동안 대규모 오픈 이벤트 행사, 홍보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139백만 원의 실적으로 올렸다.
한편 상주시는 이러한 농특산물 마케팅의 우수한 성과로 △ 경상북도 농산물 시책평가 최우수(’21) △ 경상북도 농식품 수출정책 평가 대상(’21) △ 경상북도 농‧특산물 완판 경진대회 우수상(’20,’21 연속) 등을 수상했다.
이종진 유통마케팅과장은 “앞으로도 급변하는 농산물 유통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산지유통의 기반을 더욱 강화하여 지역 농산물의 가격 경쟁력 확보 및 산지유통 활성화에 주력하겠다.”라고 하면서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명실상부한 농산물 물류 중심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여인철 기자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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