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한국한복진흥원,‘우리 옷 100선’선정
정대교 기자 입력 : 2022.01.12 12:59
한국한복진흥원(원장 이형호)은 삼국시대부터 조선말에 이르기까지 우리 역사에 있는 다양한 복식중 대표적인 ‘우리 옷 100선’을 선정했다.
‘우리 옷 100선’은 고구려 벽화, 조선 의궤 등 역사적 유물과 문헌,벽화, 그림, 의궤 등에 있는 다양한 복식에서 가장 대표적인 우리 옷 100을 선정하였다. 우리의 역사와 삶을 함께 한 우리 옷은 시대별, 기능별, 형태별로 다양하게 나타나며 그 변화와 발전 속에서 우리 옷의 원형과 발전과정을 볼 수 있다.‘우리 옷 100선’은 한복이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자 상징임을 재확인하고 새로운 기술과 접목하여 한복문화콘텐츠로 개발하여 우리 옷의 멋과 가치를 살리면서 한복문화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한국한복진흥원은‘우리옷 100선’선정을 위해 관계 전문가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6번의 자문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100선을 위한 기초 작업으로 자문위원들이 역사적, 학술적 관점에서 기초자료를 제시하였고, 금기숙(홍익대학교 교수), 남경미(서울시 문화재전문위원회 위원), 마정훈(부산디자인진흥원 팀장), 윤양노(중부대학교 교수), 이민주(한국학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은주(안동대학교 교수), 정미숙(경기도박물관 학예관), 최은수 국립민속박물관 학예관장의 자문을 받아 100선을 선정했다.
우리 옷 100선안에 대해 국민들의 인지도와 호감도를 알아보기 위해‘우리 옷 100선 국민 인지도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2021년 10월 14일부터 29일까지 16일간 전국에 거주하는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총 1,04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 조사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대표 복식으로는‘고구려 기마인물<삼국시대>(90.5%)’,‘고려문신복식<고려시대>(90,8%)’,‘퇴청복<조선시대-신분>(86%)’ 등이며, 향후 한국한복진흥원은 ‘우리 옷 100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의견 수렴을 통해 보완·발전시킬 예정이다.
한국한복진흥원에 따르면 ‘우리 옷 100선’의 실물 제작은 물론 우리 옷 100선 기획전시, 우리 옷을 소개하는 스토리 영상 제작, 100선을 담은 패션-코러스(100선 옷을 입은 사람들이 출연, 연극, 패션쇼, 노래, 춤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퍼포먼스) 등 다양한 콘텐츠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형호 원장은 “최근 중국이 제기한‘한복 원조 논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 한복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며, “우리 민족과 문화의 대표 상징인 한복의 멋과 가치를 살리기 위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문화재청, 외교부 등 정부기관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유관단체의 협조와 협력이 절실하며, 이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정대교 기자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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