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2024-11-26 02:25:31

[상주]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 신년사

여인철 기자    입력 : 2022.01.03 11:41   

상주시의회 정재현 의장.jpg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경북교육가족 여러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가 더 건강하시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아직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따뜻한 내일을 만드는 힘은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할 때 가능한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교 현장도 어려움이 많았지만, 교직원. 학생, 학부모가 협력하여 위기를 극복해 왔습니다. 경북교육은 위기 극복을 넘어 미래교육의 대전환이라는 새로운 길을 함께 만들어 왔습니다. 되돌아보면 모두가 함께해서 더 강했던 경북교육의 한 해였습니다.

이는 꿈을 향한 학생들의 도전정신과 헌신적인 교직원, 학부모님과 도민 여러분의 성원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경북교육은 전교실 무선망 구축, 1교사 1노트북 및 학생 스마트 기기 지급, 메이커교육관, 메이커교육센터, 수학체험센터 개관 등 미래교육 대전환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왔습니다. 아울러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고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습격차와 심리·정서, 사회성 등 교육회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경북교육가족 여러분!

 

2022년은 코로나19 이후 인식의 전환으로 경북교육의 새 지평을 열어갈 중요한 해입니다.

바람이 거셀수록 연은 더 높이 오르듯이 풍신연등(風迅鳶騰)의 자세로

미래교육으로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습니다.

더 따뜻하고, 더 참신하고, 더 친근하게다가가는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은 희망의 에너지로 아이들의 삶의 근육을 단단하게 키우고, 도민과 교육가족에게 더욱 신뢰받는 교육을 펼쳐 가겠습니다.

 

첫째, 더 따뜻하게! 교육회복과 촘촘한 교육복지 실현으로

학생 개개인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겠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학습 손실의 경제적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코로나

휴교로 210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손실이 3,300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합니다.

학생들의 학습결손은 한번 놓치면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교육회복 종합방안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학생 개개인의 온전한 성장을 위한 맞춤형 교육에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학습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교실, 학교, 지역사회 3단계 학습 안전망을 강화하고 온라인

학습플랫폼 온학교온중학교’ , ‘스스로 학업성취인증제를 확대 운영하여 기초·기본

학력을 더욱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학교는 지식을 넘어 삶을 준비하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코로나19로 힘겨운 우리 아이들이 행복을 제대로 누릴 수 있도록 행복교육을 추진하고, 소중한 아이들의 마음을 보듬는 생명사랑센터를 운영하겠습니다.

····특수·대안학교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고, 진학 지원금과 수학여행비, 사립유치원 유아교육비, 특수학교 신입생 활동복과 특수교육대상 학생 자격증 취득비를 지원하여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겠습니다. 중도 탈락 학생이 없도록 지원하기 위해 공립 대안학교를 설립하여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꿈을 펼쳐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를 157교로 확대하고 경북희망학교를 운영하여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따뜻한 교육 복지를 실현하여 개개인의 성장을 지원하고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경북교육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더 참신하게! 다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으로

창의융합형 미래인재를 키우겠습니다.

 

세상은 빛의 속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사회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ICT 기술의 발달로 인한 초지능화’ , ‘초연결 사회’ , ‘공유사회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어제 우리가 배운 것처럼 오늘 가르친다면, 아이들의 내일을 강탈하는 것이다.”라고 한 교육철학자 존 듀이의 통찰과 같이 과거에 머물러서는 교육의 미래가 없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전환으로 학생들에게 필요한 역량과 이를 길러주는 교육에 대해 성찰하고 변화를 주도해야 합니다. 인공지능,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새로운 미래 기술과 연계한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 교육의 든든한 초석을 만들겠습니다.

 

 

학생 생성 교육과정과 코로나19로 확대된 온·오프라인 연계 학생 주도형 수업을 활성화하고 MOOC 기반 미래교실 지원 원격연수를 운영하겠습니다. 인공지능교육 및 메타버스 선도학교, 인공지능교육센터를 지원하고, 즐기고 체험하는 수학교육을 위해 안동, 상주, 칠곡, 경산의 수학체험센터와 포항 수학문화관을 구축하여 내실 있게 운영하겠습니다. 발명체험교육관, 메이커교육관, 안전체험관을 활용한 체험 중심 융합교육으로 미래역량을 기르겠습니다. 묻지마식 영끌투기를 예방하고 건실한 미래 준비를 위한 맞춤형 경제교육을 실시하고, 인문학 교육과 1학생 1예술 활동을 지원하여 따뜻한 인성을 가꾸어 가겠습니다.

 

기후환경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그린-5(파이브) 운동, 플라스틱 줄이기 프로젝트 등 체험하고 실천하는 생태전환교육을 추진하여 학교가 탄소중립 학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학생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경북형 고교학점제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경북미래학교 20, 예비미래학교 50, 5개 경북미래교육지구를 운영하여 민주적인 학교 문화 속에서 삶의 힘을 키우는 공교육 혁신 모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친환경 공간을 조성하고 디지털 기반의 맞춤형 교수·학습이 가능한 첨단 미래학교로 전환하여 지역사회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더 친근하게! 자율과 안전을 보장하는 학교 현장 지원으로

교육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학교와 교사의 자율성에 기반을 둔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23학교지원센터의 역할을 확대하고, 교육지원청의 본격적인 학교지원을 위한 재구조화와 학교지원종합자료실운영을 통해 학교 현장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교사가 수업과 생활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현장의 만족도를 높여 가겠습니다.

다양한 콘텐츠로 전국의 학생과 세계인이 함께하는 사이버독도학교를 확대하여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리고, 울릉도에 전국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독도교육원을 건립하여 독도교육을 선도하는 중심 교육청의 역할을 해 나가겠습니다. 국내외 독립운동길 탐방을 확대하여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나라 사랑의 마음을 가꾸어 가겠습니다. 공모사업을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학급자율운영비를 지원하여 학교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소통과 협력으로 서로 존중하는 교육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특수학교의 CCTV 통합관제센터 연계와 방역 인력, 방역물품, 방역 소독비 지원 등 코로나19 대응 방역 지원을 강화하여 학생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지키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그리고 경북교육가족 여러분!

 

미래를 여는 힘은 바로 교육입니다. 미래의 희망은 우리 아이들입니다.

때맞춰 내리는 비에 만물이 생동하듯이 학생 한 명 한 명이 삶의 주인공이 되어 제각각의 빛깔을 지닌 꽃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미래 지향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아이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기르기 위해 더 낮은 섬김의 자세로 사람 향기 가득한 따뜻한 경북교육을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함께 일하는 것은 성공을 뜻한다.” 고 했습니다. 함께 한다는 것은 서로의 발이 되고 받침이 되며 마음을 맞추는 일입니다. 소통하고 공감하고 존중하고 서로 나누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향한 동행을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나날이 새로워지는 교육, 미래교육으로 도약하는 경북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을 넘어 세계 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4만여 교육가족은 한마음으로 힘차게 달려 나가겠습니다여인철 기자 hk9044@hanmail.net

[대한연합방송]의 사진과 기사를 무단 전제 및 재배포시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기사목록

기사 댓글

! 욕설 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됩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