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주 곶감 명성 지키자”…상주시, 곶감 작업장 코로나19 철통 방역 나서
입력 : 2021.10.28 14:11
- 대규모 곶감 농가 285곳 대상, 작업자 체온 측정·마스크 착용 등 매일 점검 -
국내 대표 곶감 생산지인 상주시가 본격적인 곶감 작업 철을 맞아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감을 깎고 말리는 과정에 작업자들이 밀접 접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상주시는 10월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를 ‘코로나19 대응 곶감농가 방역 및 점검’기간으로 정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섰다. 시는 담당부서인 산림녹지과에 점검반을, 시 본청과 읍면동에 방역지원반을 편성하고 곶감 농가를 방문해 지도 점검하고 있다.
점검 대상은 곶감 10동(10만개) 이상을 생산하는 285농가다. 방역지원반은 해당 농가를 찾아 작업자와 방문자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손 소독과 체온 측정 여부 등을 확인한 뒤 매일 ‘코로나19 대응 곶감농가 운영 관리 점검표’를 작성하고 있다. 발열 등 의심 증상 확인과 함께 매일 두 차례씩 체크한 기록이 있는지, 작업자 간 간격을 제대로 띄우고 작업하는지 등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특히 작업자 모두 코로나19 검사(PCR)를 받도록(무료) 한 뒤 작업에 투입하고, 감염병 예방 교육도 실시하도록 했다. 또 작업 중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대면 접촉을 금지하고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교육하고 있다.
상주시는 체온계가 없는 농가에는 이를 대여했다. 이와 함께 농가 방역수칙을 알리는 포스터와 손 소독제, 마스크, 근무자 일지, 방문자 일지도 무료로 배포했다. 지난 5일에는 곶감 생산 작업을 하는 소규모 농가를 포함해 2700여 곳에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안내문을 보내기도 했다.
강영석 시장도 현장을 찾아 농가를 격려하면서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 22일 낙양동의 쑤안농장, 서곡동의 용화농장 등을 시작으로 주요 작업장을 돌며 방역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역 내 감염 확산 방지와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많이 불편하시더라도 농가 스스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시민의 건강은 물론 상주 곶감의 청정 이미지와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5호로 지정된 상주 전통 곶감은 전국 곶감 생산량의 60% 차지하고 있다. 산림청에 품종등록이 되어 있는 ‘상주둥시’가 원료 감이다. 곶감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당한 수분, 적당한 과육 밀도, 깎기 좋은 모양, 매달기 좋은 감꼭지 등이 있어야 하는데 이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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