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낙운중, 수요 아침 사제간 데이트 시작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1.04.12 12:43
-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의 정다운 데이트 -
낙운중학교(교장 오두환)는 지난 7일부터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의 수요 아침 데이트를 시작했다.
수요 아침 데이트는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이 매주 수요일 아침 8시 30분부터 8시 50분까지 만나 교내 이곳저곳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활동을 말한다.
학생회 부서인 복지부와 상담 업무를 담당하는 교사가 함께 기획한 이 활동은 자연스러운 상담 활동으로 교육 주체 간의 이해가 선행되면 모든 교육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취지로 실시하게 되었다.
교사와 학생의 데이트는 먼저 교사가 만나고 싶은 학생을 선택하여 만남을 요청하였고, 학생들은 서로 만나고 싶거나, 한쪽이 만남을 신청하여 데이트 상대를 결정, 이 만남은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전 교사가 참여하게 된다.
공간 혁신 공사로 본관 건물 한 쪽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번 만남은 운동장과 뒷마당 등 학교 곳곳에서 이루어졌다. 올해 처음 실시되어 처음은 다소 어색한 모습이 보이기도 하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진지한 모습으로 변화되어 갔다.
이날 수요 아침 데이트에서 중3 한 학생과 만난 오두환 학교장은“수업을 직접 하지 않는 입장에서 학생들의 속마음을 알기 어려웠는데 이 시간이 학생들의 다양한 모습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표했다.
또 이 활동을 기획한 학생회 복지부장인 3학년 안 학생은“계획하는 단계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작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고, 수요 아침 데이트에 참여한 2학년 최 학생은“친한 친구와 아침 데이트를 하였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낙운중학교에서는 앞으로도 교육 주체간의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학교 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서로의 성장을 돕는 교학상장이 이루어지는 학교가 되기 위해 수요 아침 데이트는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연합방송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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