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2024-11-23 07:52:08

[상주] 구전과 지명속에 숨어있던 문화재 찾았다!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19.04.03 22:36   

- 문화재지정급 5점, 보존대상급 9건 등 -

 

문화재 관련 기자회견.jpeg

지난 60여년간 향토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상맥회(회장 이명우부설기구인 향토문화보존회의 강용철임부기 자문위원이 구전과 지명으로 전해오던 상주의 숨은 문화재를 찾기위해 올해 19일부터 331일까지 3개월 동안 36회에 걸쳐 현지답사를 실시하여 그동안 세상에 공개되지 않았던 많은 문화재를 찾아 일부는 전문가에게 고증을 의뢰하였으며 경상북도와 상주시에는 훼손 및 도난 방지를 위한 특별대책을 요청했다.

이번에 발견된 문화재 20여건중 문화재  지정가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화북면 입석리의 고려시대 석불 1(높이 1.5m)과 화남면 동관리의 조선시대 대형 맷돌 1(가로 155세로 206그리고 상주지역에서는 형태가 특이한 문지도리석(가로 125세로 85) 1점이 발견되었으며, 화서면 하송리에서는 조선시대 사찰에서 생활용수를 저장하였던 대형석조 (가로 267세로 237) 2점의 중형 맷돌들이 거의 원형에 가깝게 수백년만에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들어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석조는 현재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08호인 성주군 수륜면의 지금은 폐사되어 그 터만 남아있는 용기사 석조(가로 160세로 120)보다 규모가 월등히 크고 제작시기도 빠르며 보존상태도 양호하여 앞으로 학계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 사찰(내원암)에는 예전에 많은 스님들이 수도 하였던 곳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공성면 인창리에서는 감실이 있는 특이한 형태의 삼층석탑(높이 1.5m)이 지금은 폐가가 된 집 뜃뜰에서 발견되어 앞으로 상주지역 석탑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학계에서는 주목하고 있으며, 또한 여러 가지 여건상 보존대상으로 파악한 낙동면 장곡리 폐사지와 사벌면 매호리 봉귀암터화북입석의 백자가마터화남면 동관의 감실과돌확병풍산 고분군내의 미완성 맷돌 등 9건은 앞으로 체계적인 지표조사와 보존이 필요함에 따라 관계당국과 보존 관리에 긴밀한 공조가 필요할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평소에도 지역문화재찾기와 환수에 앞장섰던 강용철임부기 자문위원은 이번 조사를 계기로 관련 전문인사들과 함께 상맥회 향토문화 보존위원회를 더욱 내실화하겠으며, 지역내에서는 아직도 많은 문화재가 사장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 우리지역 역사의 숨결을 찾고 제대로 보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조사를 하면서 상주를 2000년 고도의 역사라고 이야기 하지만 국보급유물이 한점도 없다는 것이 늘 아쉬움을 남기면서도 언젠가는 상주도 국보 문화재를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이를 위해서는 우리 향토사학자들도 지금도 분야별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학찬만 찾지 말고 학행도 해 줄 것을 안타까운 당부와 함께 후학인들에게 전하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대한연합방송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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