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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자생 담수식물서 피부미백 효과 최초 발견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0.04.20 23:31   

- 물꼬챙이골 뿌리의 멜라닌 합성 억제 효능 -


물꼬챙이골 모습.png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가 물꼬챙이골 (Eleocharis ussuriensis G. Zinserl) 추출물이 흑색종 세포(멜라닌 생성 동물세포)에서 멜라닌 합성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물꼬챙이골 추출물을 이용한 피부 미백용 조성물(출원번호 제10-2020-0030861)로 특허출원한 물꼬챙이골은 습지에서 자라는 사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물꼬챙이, 큰바늘골이라고도 불리며, 높이는 30~70cm 정도로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고 있고, 세계적으로는 러시아, 일본, 중국, 유럽 등에 분포한다.

 

물꼬챙이골 추출물은 멜라닌소체에서 멜라닌 합성에 관여하는 단백질(티로시나아제 등)의 발현을 감소시켜 멜라닌 합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멜라닌은 사람의 피부 표피 아래에 있는 멜라노사이트(melanocyte) 내의 멜라닌소체(melanosome)에서 합성되며 주변의 각질 세포로 이동하여 사람의 피부색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과도한 멜라닌 축적은 기미나 주근깨를 생성하여 피부미용을 해칠 수 있다.

 

연구진은 물꼬챙이골을 지상부(줄기, )와 지하부(뿌리)로 나눠 추출물을 제조하고 흑색종 세포에 처리하여 멜라닌이 합성되는 양을 비교한 결과 물꼬챙이골 지하부 추출물을 50μg/mL의 농도로 처리했을 때 처리하지 않은 세포와 비교하여 26.9%의 멜라닌 합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용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동식물활용연구팀 전임연구원은 물꼬챙이골의 유효성분을 분리하고 이에 대한 원리규명 등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하여 이를 화장품 소재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연합방송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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