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포항 바이오프린팅 인공장기 상용화 지원센터 개소
첨단재생바이오 산업화 본격 지원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4.11.29 07:52
경상북도는 28일 포항지식산업센터에서 ‘바이오프린팅 인공장기 상용화 지원센터’ 개소식을 열며 첨단재생바이오 분야 산업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개소식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을 비롯한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경과보고, 환영사, 축사, 테이프 커팅과 센터 현장 투어 등이 진행됐다.
센터는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스마트특성화기반구축사업’ 공모에서 ‘바이오프린팅 활용 동물대체시험평가 플랫폼 구축 사업’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165억 원 중 62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포항지식산업센터 내 1,400.8㎡ 규모로 구축된 이 시설은 인공장기 제조 시설(GMP)과 세포·유전자치료제, 조직공학제제 연구를 위한 실험실로 구성됐다.
경북도는 그동안 포스텍, 포항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바이오프린팅 인공장기 개발과 기술지원을 진행했다.
이 협력을 통해 ▲포스텍은 인공장기 개발 및 동물 대체 시험평가 기술을, ▲포항테크노파크는 상용화 시설 구축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바이오잉크 재료 표준화 작업을 맡아 수행했다.
센터 개소와 함께 열린 간담회에서는 지역 대학과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산업 현황 및 지역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센터를 활용해 첨단재생바이오 기술개발과 기업지원을 강화하며 지역 바이오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6월 지정된 경북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안동·포항)와 연계해 기존의 백신·바이오의약품 산업을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국내 장기기증 대기자는 이미 5만 명을 넘어섰지만 기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인공장기 개발을 통해 국가 첨단재생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미래 산업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이 2030년까지 약 178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포·유전자치료제는 연평균 18.3%, 인공장기는 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첨단재생의료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관련 법률을 제정하고 2021년부터 5개년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센터 개소는 경북도가 첨단재생바이오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바이오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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