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 겨울철 과수 전정... 제때 제대로 하면 품질이 달라진다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0.01.28 12:40
- 경북도농업기술원, 겨울철 과수 정지·전정 요령 안내 및 적기 실시 당부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올 한해 고품질 과실 생산과 생산비 절감을 위한 겨울철 정지․전정 요령을 안내하고 적기에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겨울철 정지․전정은 한해 농사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데 여름에 과수 수관 내부에 햇볕이 골고루 들어가게 하여 결실량이 최대가 되도록 가지를 적정하게 안배하고 과실이 달리는 부분을 고르게 분포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수확이 끝난 1~2월이 되면 새로운 한해를 위한 정지․전정이 본격적으로 실시되는데 이때 적절한 전정을 하지 않으면 결실이 불안정하고 과실품질을 불량하게 만들어 고품질 과실 생산이 어렵게 된다.
사과의 경우, 밑거름주기와 전정작업은 한 해 사과농사를 시작하는 첫 작업으로 1~2월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늦은 경우 3월 중순 이전에는 마무리해야 한다.
복숭아, 감나무의 정지·전정은 잎이 떨어진 후부터 다음해 발아하기 전까지 실시하는데 나무가 동해를 입을 위험성이 있는 지역은 혹한기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복숭아와 같이 전정 상처부위가 잘 아물지 않는 나무는 그 절단방법에 있어 나무의 생리나 생장특성에 잘 맞도록 전정한다.
그 외 과수의 경우에도 낙엽이 진 후부터 늦어도 이듬해 발아 전까지 하되 과일의 종류와 지역별로 재배방법 등을 고려해 알맞게 실시해야 한다.
김수연 경북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겨울철 정지·전정은 한해 농사의 첫 시작인 만큼 과수농가에서는 과종별 특성을 잘 파악하고 제때, 올바른 전정을 실시해 경북 과수의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 정지 전정 기술의 핵심
◎ 정지, 전정 작업할 때는 가지의 굵기를 원줄기, 원가지, 곁가지 순으로 차이를 두고 가지치기를 해야 한다.
◎ 나무의 형태를 방추형으로 할 때는 가지를 수평으로 유인을 해줘야 하고 윗가지는 아래가지보다 반드시 작게 키워 나무모양이 삼각형이 되도록 관리한다.
◎ 세력이 너무 강한 가지를 약하게 하려면 가지의 각도를 벌려주고 덧가지 수를 줄여 주면서 여름 전정을 하는 것이 좋다.
◎ 반면 약한 가지를 강하게 하려면 가지나 꽃눈이 맺힌 가지를 살짝 잘라서 잎이 많이 나오도록 한다.
◎ 특히 주의할 점은 솎아베기를 한 번에 과도하게 하면 수확량 변동 폭이 너무 커 안정적인 소득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만큼 연차적으로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일관성 있게 작업하는 것이 좋다.
대한연합방송 hk9044@hanmail.net
[대한연합방송]의 사진과 기사를 무단 전제 및 재배포시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기사 댓글
! 욕설 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됩니다.
최근 가장 많이 본 기사인물
최근 가장 많이 본 기사인물은 독자들이 인물기사에 대한 클릭수[읽기]가 실시간으로 적용된 것입니다.
검색어 TOP 20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