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화동중, 자양제 축제 개최
김미진 기자 입력 : 2022.11.16 12:24
- 먹거리마당, 전시마당, 공연마당 등 3개의 마당으로 구성
화동중학교(교장 최광식)는 지난 11일(금) 2022학년도 학교축제인 자양제를 교직원, 학생, 학부모, 지역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학교 복도, 꿈다락 및 자양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개최된 축제는 먹거리마당, 전시마당, 공연마당 등 3개의 마당으로 이루어졌다.
먹거리 마당은 08:30~11:30까지 기술가정실에서 열렸으며 학년별로 메뉴를 정하여 정성껏 만든 음식을 판매하고 수익금은 불우이웃과 불우학우 돕기에 사용하기로 하였다.
전시마당은 1층 미술실 복도와 꿈다락에 1년간 각 교과에서 활동한 교육활동 결과물을 전시하여 학부모와 지역민들에게 보여주었다.
공연마당은 15:00~17:30까지 자양관에서 열렸으며 1년간 특기적성 교육활동에서 갈고 닦은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시간으로 밴드, 기타, 노래, 댄스, 개그, 뮤지컬, 영화작품감상 등이 공연되었으며, 마지막 순서에 학생들을 위한 교직원들의 Surprise공연이 있어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북돋았다.
학생들의 전시와 공연을 본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교육활동 결과를 보고 열심히 학교생활을 해준 것에 대단히 만족해 했으며 평소 가정에서는 응석받이 같던 자녀들이 각종 공연으로 꿈과 끼를 발산하는 모습을 보고 흐뭇한 미소를 표출하기도 했다.
참고로 화동중학교의 축제 명칭인 자양제의 의미는 “자양(紫陽)은 성리학을 집대성한 송나라의 주희(朱熹)의 호(號)로 주희는 자양산에 들어가 글을 읽고 그곳을 자양서실(紫陽書室)이라고 불렀으며 자기의 호로 삼았다.
자양이라는 말을 화동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사람은 여석훈(呂錫塤) 선생으로 1923년 관제리에 자양학원(紫陽學院)을 세우고 가난한 집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힘썼다.
이후 자양학원이 문을 닫고 해방 후 여석훈 선생은 화동고등공민학교를 세워 화동지역의 교육을 위해 애썼으나 정규 중학교를 세우지 못한 채 별세했다.
이후 1970년 화동중학교가 개교하였고 화동교육의 모체인 여석훈 선생의 뜻을 받들어 학교축제를 자양제(紫陽祭), 체육관을 자양관(紫陽館)이라고 이름 지었다.
화동중학교 자양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벗어나서 교육적이고 생동감 있는 학교축제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고, 교직원, 학생, 학부모, 지역민이 함께 어울리는 지역의 축제가 되어 의미가 깊다.
김미진 기자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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