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2024-11-23 03:53:49

[경북도청] 경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여인철 기자    입력 : 2022.11.08 12:05   

- 예찰지역(반경 10Km) 내 가금 이동제한, 예찰․검사, 소독실시 -
- 항원검출지 출입금지, 주변도로 및 농장 진출입로 매일 소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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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지난 3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 채취한 경주 형산강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경북도는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H5항원 검출시부터 설정된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시료 채취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이내 방역지역)을 유지하고, 방역대 내 사육 가금류 및 가금산물(예찰지역 내 276296천마리 사육 : 234294천마리, 오리 11405마리, 기타 31140마리)에 대한 이동제한, 예찰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농가 진출입로 등에 대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항원 검출지 중심 반경 500m 내 사람 차량의 출입금지를 위한 통제초소도 설치한다.

 

아울러, 지난달 18일 예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된 이후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올해 전국적으로 가금농장에서는 7(경북 2(예천), 충북 4(진천 1, 청주 3), 전북 1(순창))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고, 야생조류에서는 12(경북 1, 충남 1, 경기 2, 인천 1, 전북 3, 경남 2, 충북 2)이 발생해 방역의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북도는 농장 발생지역 방역대 통제초소 4개소(예천군 4개소(개포면 2, 용궁면 2)), 거점소독시설 및 사료환적장 운영, 군 제독차량과 공동방제단 차량을 동원해 진출입도로 소독 강화, 10km 내 가금 사육 농가에 대해 매일 전화예찰, 3km 내 방역대 전업농 5일 주기 정밀검사 등 강도 높은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 도내 가금농장 424호에 대해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산란계 밀집단지 4개소(영주 2(동원양계, 소백양계), 칠곡(칠곡농장), 봉화(도촌양계))에 대해서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도 책임전담관제를 운영하며 매주 합동으로 점검을 하고 있다.

 

철새 도래지 7개 통제 지점(7지점(형산강 경주-2, 해평-구미2, 금호강 경산-2, 낙동강-고령1))은 축산관련 차량 및 종사자 진입을 철저히 제한하고 가용소독자원 141대를 총동원해 가금농가, 축산시설 및 철새도래지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관련단체인 양계협회와 올품, 풀토래 등 계열사별 대표와 개별 협의회를 개최해 가금농가와 발생상황을 공유하고 방역수칙 준수를 농가에 전파하도록 당부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전국적으로 농장과 야생조류에서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철저한 차단방역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며, 축사 내외부 4단계 소독과 농장 출입차량 및 출입자 통제를 철저히 하는 등 차단방역 수칙 준수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인철 기자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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