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태풍 대규모 피해...포항, 경주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인철 기자 입력 : 2022.09.13 10:20
- 국고 추가지원으로 재정부담 경감, 신속한 피해수습 지원 -
- 일반재난지역 18가지 외 전기, 통신요금 감면 등 12가지 추가 혜택 -
지난 5일~7일 제11호 태풍‘힌남노(HINNAMNOR)의 내습으로 동해안에 위치한 포항과 경주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태풍의 진로가 부산을 거쳐 동해를 통과하면서 강한 바람과 시간당 116.5mm(포항 동해면)의 기록적인 폭우(일 최대강우량 : 포항 동해면 569mm, 경주 강동면 389mm)를 동반하면서 피해가 더욱 커졌다.
정부는 지난 7일 태풍 최대 피해지역인 포항과 경주가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 충족이 확실시 된다며 추석을 감안해 최대한 빠르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지 않은 시군도 요건이 충족되면 신속하게 추가 선포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로 공공시설 및 사유시설의 피해복구에 소요되는 지방비 부담 분 중 복구비(약 50~80%)가 국비로 전환되면서 도는 재정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또 특별재난지역은 일반 재난지역에서 실시하는 국세납부 예외, 지방세 감면 등 18가지 혜택 外 건강보험・전기・통신・도시가스요금・지방난방요금 감면 등 12가지 혜택이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고향을 찾는 가족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고 피해 주민의 조기 생활안정 및 피해 수습 복구를 위해 민생과 직결되는 인명ㆍ주택ㆍ소상공인 등에 대해 피해가 확인 되는 즉시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가용한 인력 및 자원을 총동원 하여 응급복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 지사는 태풍 힌남노가 동해안으로 물러간 즉시 최대 피해 현장인 포항과 경주를 둘러보고 주민들을 위로하며, 명절을 앞두고 큰 시름에 빠진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여인철 기자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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