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 경북농기원, 겨울철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 총력 대응 나서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2.01.20 12:23 수정 : 2022.01.20 23:35
- 과수화상병 예방교육·궤양제거 연시 및 예찰활동 강화 -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20일 의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예방 교육 및 궤양제거 연시회를 열고, 도내 사과 주산 시군에서 예찰활동을 펼쳐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먼저, 교육은 시군농업기술센터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사전예방 및 궤양제거 방법에 대한 교육을 통해 지역 농업인에게 전파하도록 했다.
이날 국립농업과학원 이용환 농업연구관을 초빙해 과수화상병 사전예방 교육과 함께 궤양제거 가지파쇄 시연과 올해 과수화상병 지침 개정 주요 내용과 발생 대응방법 등을 설명했다.
이어 24일부터 28일까지는 궤양제거 상황을 점검하고 독려하기 위해 안동, 영주 등 10개 사과 주산 시군에서 예찰활동을 진행한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나무가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은 피해를 주는 세균병으로 식물방역법상 금지병으로 지정돼 있다.
지난해 지역에서도 안동과 영주에서 확진농가가 발생해 병 확산 방지를 위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경북도는 지역의 사과 재배면적이 2만1951ha로 전국의 60.3%를 차지하고 있고, 생산량은 27만7942t으로 전국 65.6%를 점유하고 있는 만큼 과수화상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합동으로 사과나무에 숨어 있는 과수화상병 세균의 월동처(궤양) 제거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사과나무의 궤양을 제거해야 하는 이유는 화상병균이 나뭇가지의 궤양주변 나무껍질 안쪽 조직에서 월동한 후 이듬해에 살아남아 병원균이 증식해 표피 외부로 누출돼 새로운 전염원으로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새해에는 과수화상병이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정밀한 예찰활동을 통해 과수화상병의 시작점이 되는 궤양부터 철저히 제거해 더 이상 지역에 확산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대한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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