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국내 담수에서 유해 적조 제어 신종 미생물 발견
입력 : 2021.09.15 09:48
- 신종 미생물 균체 활용, 유해조류(헤테로캅사) 사멸효과 확인 -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유해 적조인 헤테로캅사 트리쿼트라(Heterocapsa triquetra) 사멸에 효과를 보이는 신종 미생물 ‘피브리비르가 알지콜라’(Fibrivirga algicola)을 발견했다.
참고로 헤테로캅사 트리퀴트라(Heterocapsa triquetra (LIMS-PS-1783)): 국내 남해 및 서해 지역에서 발생되는 적조현상을 일으키는 유해조류 중 하나이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에 따르면 국내 생물자원 확보 및 활용을 위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금강권역 하천에서 미생물 자원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신종 미생물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발굴된 신종 미생물의 녹조(Microcystis aeruginosa) 및 적조(Heterocapsa triquetra)를 유발하는 유해조류 대상으로 실험실 조건에서 살조 효과를 조사한 결과, 적조에 대해서만 직접적으로 강한 사멸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신종 미생물의 배양액만을 분리하여 첨가한 경우에는 사멸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균체 농도 1.5mg/mL 이상에서 최대 4일 이내 80% 이상의 적조 사멸되는 것을 확인했다.
신종 미생물 ‘피브리비르가 알지콜라’의 유전체 분석 결과, 호염성 세균에서 발견되는 빛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박테리오로돕신 및 항적조 물질관련 유전자가 발견되었다.
연구진은 발견한 신종 미생물의 항적조 효과를 특허 출원(출원번호: 항 적조 기능을 가지는 피브렐라 속 JA-25 (FBCC-B5255) 균주(10-2020-0168059, ‘20.12.4.))하였으며, 신종 등록을 위해 국제학술지(Antonie van Leeuwenhoek) 투고를 완료했다.
정상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기관의 설립 취지인 미생물 자원의 확보 및 활용을 위해, 신종 미생물을 발굴하여 유해 적조 사멸 효과를 밝힌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고 표했다.
[대한연합방송]의 사진과 기사를 무단 전제 및 재배포시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기사 댓글
! 욕설 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됩니다.
최근 가장 많이 본 기사인물
최근 가장 많이 본 기사인물은 독자들이 인물기사에 대한 클릭수[읽기]가 실시간으로 적용된 것입니다.
검색어 TOP 20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