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감 탄저병균 방제할 수 있는 가능성 찾았다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19.04.29 12:19
- 감 탄저병균 성장 억제 능력 뛰어난 담수균류 특허 출원 -
- 담수균류 활용 미생물제제 개발로 친환경 농업에 기여 기대 -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이 감나무 탄저병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능력이 뛰어난 담수균류를 발견하여 지난 15일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 특허명(출원번호): 담수퇴적물로부터 분리한 감나무 탄저병균에 대해 길항력을 가지는 트라이코더마 아스퍼렐룸 NNIBRFG4324 균주 및 이의 용도(10-2019-0043564호)
감 탄저병은 과실의 조기 성숙과 낙과, 저장 중의 부패 등 다양한 피해를 유발하는데, 현재 사용되는 화학농약은 병원균의 약제 저항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담수균류인 트라이코더마 아스퍼렐룸 NNIBRFG4324 균주는 감 탄저병의 원인 균으로 알려진 콜레토트리쿰 속(Colletotrichum spp.)균에 대하여 90% 이상 성장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이번에 특허 출원한 균주는 낮은 농도에서도 감 탄저병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나 미생물제제로의 개발 가능성이 높다.
이 균주는 지난 2017년 6월 상주시 소재의 상주보 유역에서 채취한 담수 퇴적물에서 분리하였으며, 2018년부터는 감 탄저병의 성장을 억제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고 전했다.
일반적인 생물학적 방제제는 미생물을 소재로 개발되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담수균류를 이용한 미생물제제를 개발하여 과수 재배에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서민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담수균류를 이용하여 감 탄저병을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미생물제제 실용화 연구를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대한연합방송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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