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고교학점제 학습 부진 예방, 학생들이 나선다!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1.04.16 12:31
- 경북교육청, 배움 공유 플랫폼‘나누다(÷)클래스’확대 운영 -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일반계고 학생들의 교과 학습 부진을 예방하고 경북형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해 배움 공유 플랫폼 ‘나누다(÷)클래스’를 7개교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나누다(÷)클래스’란 고교학점제 부분 도입 및 교육과정 다양화에 따라 기존의 국·영·수 중심의 기초학력 진단과 지원을 보완하고, 대상을 고등학생까지 확대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그 전용 공간을 말한다. 아울러 모든 활동에 고등학생이 멘토로서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지난해 4개교를 선정해 전용 공간을 설치하고 교육활동을 지원한 가운데, 올해는 그 성과를 확산시키기 위해 7개교로 확대 운영하게 됐다.
운영 학교는 예천 경북일고, 구미 금오여고, 예천 대창고, 안동고, 영주 영광고, 예천여고, 경산 진량고이며, 운영 학교에는 2,000만 원 내외가 지원될 예정이며, 학습 부진 예방을 위해 각종 교육활동에 사용된다.
예천 경북일고는 학생 멘토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계열 직업 체험 활동과 전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구미 금오여고는 방학 동안 다른 지역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이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귀향 멘토링’을 운영한다.
예천 대창고는 멘토, 멘티 3명을 1팀으로 묶어서 수학, 영어 튜터링 프로그램 등 운영, 안동고는 온라인 학습 멘토링을 위한 학습 공간 구축, 영주 영광고는 지역 내 아동 발달센터 및 언어 심리발달센터와 연계해 ‘단 한 명도 놓치지 않는 NSLB(No Student Left Behind) 학습 치료 지원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예천여고는 학업 성적에 대한 차별적 시선을 해소하고 더불어 성장하는 정신을 기르기 위한 재능 나눔 ‘농글’동아리 20개 운영, 경산 진량고는 경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와 연계해 맞춤형 기초학력 보장 및 자기 주도 학습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관련 연구 결과에 따르면, 멘토링 활동을 통해 멘토는 책임감과 성취감이 높아지고, 정서적 친밀감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이해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멘티는 정서적 안정감이 높아지고 학습에 대한 거부감이 감소했으며 집중력과 대인관계 능력 향상 등의 효과를 보였다.
예천여고 유초등교육 봉사 동아리 ‘좋은 예감’에서 활동하고 있는 윤세언 양은 “입학 때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지역 초등학생 교육 봉사와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교내 친구에게 학습 멘토링을 해 왔다”며“친구들과 협력해서 한 명도 소외되지 않는 학교를 만들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의 과목 선택권이 확대되면서, 학습지원이 필요한 학생과 과목이 다양해지고 있다”며“국·영·수 뿐만 아니라 예체능 과목이나 특수 분야의 교과까지 학생의 모든 요구를 채워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연합방송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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