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겨우내 보관한 농업기계를 사용하기 전에 먼저 농로, 논·밭 출입로 등을 미리 점검 및 보수하고, 농기계의 안전장치 및 등화 장치를 정비 하는 등 장기간 방치해 둔 농기계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각종 오일 상태를 점검하여 필요시 교환을 한 다음 5분 정도 가동해 각부에 오일이 원할히 공급되는지 확인을 필히 하고, 냉각수 없이 운전하지 않도록 냉각수는 완전히 채워져 있는지, 타이어 압력이 표준에 맞는지, 배터리는 연결되어 있는지, 엔진을 작동시켜 배터리가 충전되는지 등 농기계 사용에 앞서 필히 점검 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통계에 의하면 농업기계 안전사고는 4월 ~ 6월에 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냈으며, 만일의 사고를 대비하여 2인 1조로 농작업을 다니면서, 긴급상황 발생시 사용할 연락처 확인과 동시에 응급처치 지식을 몸에 익히는 등 평소 농기계 안전사용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주문했다.

농업기계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올바른 조작방법을 숙지하고 자신을 과신하지 않고 신중하게 운전할 것 ▲점검 정비가 필요한 때는 반드시 엔진을 끄고 평지에서 점검할 것 ▲바쁘더라도 1시간 작업에 10분간의 휴식시간을 가지고 하루에 8시간을 넘기지 말 것 ▲ 경사지나 커브길 운전시 저속운전을 하면서 주클러치 및 기어변속을 하지말 것 ▲높이가 있는 포장이나 논두렁에 진입시 직각으로 진입하거나 디딤판 등을 이용하여 안전하게 진입한다.

 

그리고 ▲출발이나 작업시 주위에 사람이 있는지 수시로 확인할 것 ▲트레일러에는 사람을 태우지 않아야 하며 농업기계의 승차정원은 1명이라는 걸 명심할 것 ▲안전프레임을 꼭 장착하고 운전 및 작업할 것 ▲주행시에는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방어운전을 하고 야간에는 꼭 등화장치를 작동시키고 흙 등 이물질이 묻었을 때는 제거한 후 운행한다.

 

이상택 농업기술원 기획교육과장은“농업기계 사전 점검을 통해 사고 예방과 더불어 경영비도 절감할 수 있으며 안전사용 방법을 숙지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제일 기본이면서 가장 중요한 음주운전을 절대로 하지 않도록 반드시 지켜 주기 바란다.”고 강도 높은 주문을 했다.

대한연합방송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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