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학생 안전 강화 위한 교원 관리 및 늘봄학교 시스템 재정비
교원 관리 강화 및 늘봄학교 안전체계 보강, 학생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5.02.12 15:38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비극적 사건과 관련하여,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을 애도 기간으로 운영하며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새로운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교원 관리 체계와 늘봄학교의 안전시스템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으로,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포함됐다.
경북교육청은 교원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교원 직무수행심의위원회’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위원회는 의료 전문가, 법률 전문가, 교육청 관계자, 교직단체 및 학부모 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되어 교원의 직무 수행 가능 여부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판단할 예정이다.
특히, 질병으로 인한 장기 휴직과 복직 절차를 엄격히 운영한다. 교원이 질병으로 휴직할 경우 공식 진단서 제출을 의무화하며, 복직 시에는 완치 여부를 입증하는 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를 통해 교원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검토하고, 학생 교육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경북도 내 질병 휴직 중인 교원은 유치원 10명, 초등학교 83명, 중학교 34명, 고등학교 25명, 특수 및 교육지원청 등 5명으로 총 157명에 이른다. 경북교육청은 전수 조사를 통해 질병 휴직 교원의 복직 가능 여부를 점검하고, 관리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 활동 침해와 과중한 업무로 인한 교원 소진 문제 해결을 위해 심리상담과 치료 지원을 확대하고, 피해 교원이 교육활동보호센터를 통해 최대 100만 원 상당의 심리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북교육청은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늘봄학교의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2월 말까지 도내 467개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각 학교에서는 늘봄과정 동안 귀가 안전교육, 소방·생활·교통 안전 교육과 실종·유괴 예방 교육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학교 내 물리적 보안 조치도 대폭 확대된다. 안전 지원 인력을 확보하고, CCTV와 화상 인터폰을 추가 설치하며, 실시간 감시 시스템을 개선하여 학부모들이 더욱 안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의 귀가 관리를 강화하고, 학부모 동반 귀가를 원칙으로 하며, 부득이한 경우 학부모가 사전에 지정한 보호자가 동행할 수 있도록 ‘대리인 사전 지정제’를 운영한다.
경북교육청은 스마트폰 앱(APP)과 문자(SMS) 알림서비스를 통해 학생의 등하교 상황을 실시간으로 학부모에게 통보하는 시스템을 강화하며, 늘봄학교의 안전을 위한 물리적, 관리적 조치를 한층 보강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대전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을 깊이 애도하며,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철저한 관리와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교원 관리 체계를 정밀하게 운영하고, 학교 안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신뢰받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책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안전 강화 방안을 통해 경북교육청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신뢰받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대한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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