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2025-02-20 04:37:22

[경북도청] 저출생 극복을 위한 혁신 대책 회의 열려

새로운 정책과 아이디어로 저출생 대응 강화,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조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5.02.12 07:45   

경상북도는 11일, 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과 공공기관장들이 모인 가운데 2025년 제1회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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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극복을 위한 혁신 대책 회의중[경상북도 제공]

 

이번 회의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대책을 논의하고, 그간 추진한 과제들의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열린 자리로,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도지사 주관으로 지속적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정재훈 행복재단 대표이사는 ‘저출생과 전쟁 시즌2 계승과 변화의 길’이라는 주제로 대책을 발표하며, 경북도가 시행해온 다양한 대책들이 단기적으로 출산율 반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즌2에서는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삶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정책이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고 설명하며, 평등한 가족문화 정착과 다양한 가족 형태를 포용하는 사회를 만드는 중요성을 언급했다.


회의에서는 각 실‧국별로 다양한 저출생 극복 혁신 대책이 논의되었으며, 이를 통해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어 가자는 의지가 드러났다. 예를 들어, 저출생과 전쟁본부는 미혼 남녀를 이어주는 프로그램으로 칠월칠석에 맞춰 견우직녀 만남의 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문(Moon) 보트와 연애 상담, 매칭 토크, 커플 게임, 지역 관광 명소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경북의 미혼 남녀들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계획이다.


또한, 소방본부는 결혼과 출산을 앞둔 소방공무원들을 위해, 희망하는 소방관서로 전보 우대 제도를 마련하고, 상반기 중 인사 규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항투자본부는 도내 기업들이 돌봄 시설을 설치하면 지원금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산단 청년문화센터 내에 24시간 돌봄이 가능한 어린이집과 돌봄센터를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기후환경국은 최근 불임과 난임 문제를 고려하여, 예비 및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환경호르몬 제로 캠프를 운영하며, 산림자원국은 임산부를 위한 치유의 숲 태교 프로그램과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숲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건설도시국은 신규 도시개발사업 시 아이 돌봄 시설 설치를 유도하기 위해, 해당 시군과 협의를 통해 용적률 완화 및 용도지역 상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은 자기 경영 일자리 창출 모델 개발을 위해 정책 연구팀을 운영하고, 20~30대 여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세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젊은 남녀들이 결혼과 연애를 위한 좋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회의에서 “저출생과 전쟁은 멈추지 않아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승리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저출생은 국가적 중증 문제이며, 경북도는 중증외상센터처럼 만남, 결혼, 출산, 돌봄 등 전주기에 걸친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당부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을 위한 혁신적인 대책을 계속해서 추진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다.


대한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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