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2024년도 예산 13조 2,618억원 편성…성장과 혁신에 집중 투자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4.11.11 08:14
경상북도가 내년도 예산안을 13조 2,618억원 규모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5.2% 증가한 금액으로, 일반회계는 11조 7,267억원, 특별회계는 1조 5,351억원입니다.
이 예산은 저출생 극복, 지방시대 실현, APEC 정상회담 준비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과제에 집중 투자됩니다.
경북도는 경제 성장 둔화와 재정 압박에도 불구하고, 국비 확보와 재정 혁신을 통해 사상 첫 13조 원을 돌파하는 예산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성과 기반 구조조정으로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도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이어갑니다.
미래 세대 위한 예산 배분, 인구 문제와 지방 발전에 중점
먼저, 경북도는 '아이들 덕분에 행복한 경북'이라는 슬로건 아래 저출생 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산모와 신생아 건강 관리, 산부인과 진료체계 구축 등 출산 환경 개선을 위한 57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으며, K-보듬 6000 육아 지원 및 공공형 어린이집 확대 등 완전 돌봄 사업에 1,168억원이 투입됩니다.
아울러,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 안정 사업에 164억원을 추가 배정해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지원합니다.
또한, 2025년 경주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885억원을 투자해 컨벤션센터와 행사장 리모델링 등을 진행하고, 국비 추가 확보를 통해 회담을 위한 자원 동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지방시대 실현과 청년·소상공인 지원
경북도는 지방시대 실현을 목표로 지역 혁신 중심 대학 지원과 K-U시티 정주 환경 조성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3,451억원을 투자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 토대를 마련합니다.
전기차 보급 확대와 도시 재생 뉴딜 등 친환경 인프라와 기초연금 지원, 노인 일자리 지원 등에도 예산이 배정돼 전 연령층이 안심할 수 있는 책임 복지를 실현합니다.
아울러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위한 지원 사업에도 369억원을 투입하여 지역 상권 회복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미래성장동력 'BBC+E'로 기술주도형 산업 전환
경북도는 미래성장동력 산업으로 'BBC+E(바이오, 배터리, 반도체, 에너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전방위적 기술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합니다.
이를 위해 동물용 바이오 의약품 산업화 거점 조성, 전기차 배터리 평가 설비 구축 등 핵심 기술 사업에 1,035억원을 투자하고,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1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 등 기업 지원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시킬 것"이라며, "저출생 문제 해결, 성공적인 APEC 개최, 민간투자 활성화, BBC+E 산업 육성 등 핵심 사업에 투자해 경북의 미래를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예산안은 도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한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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