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도지사-시장군수 대구경북통합 간담회 개최
통합의 필요성과 지역 의견 청취 통해 성공적 통합 방안 모색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4.11.11 08:10
경상북도는 8일 도청 화백당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시군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 통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북도, 대구시, 행정안전부, 지방시대위원회가 공동 합의한 통합 논의를 계기로 열렸으며, 주민 설명회와 더불어 시군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철우 도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은 지방의 발전을 위한 더 큰 권한과 재정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시군의 의견을 바탕으로 주민의 동의를 얻어 성공적인 통합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북도는 통합 특별법안의 주요 특례를 설명하고, 재정 자율성 확보를 위한 투자심사 및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산업단지 개발 특례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시군 단체장들은 저출생 문제와 지방 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통합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면서도, 일부 지역별 특성에 따라 상이한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북부권 시장·군수들은 경북도청 이전이 10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통합 논의가 진행되는 문제를 지적하며, 낙후된 북부 지역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통합의 장점과 단점을 주민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간을 두고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문화재 규제로 개발이 어려운 지역을 대표해 경주 지역 시장·군수들은 문화재 분야 규제 완화를 포함한 특례 추가를 요청하며, 통합 지자체에 권한 특례를 부여할 때는 각 지역의 여건과 특성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시장·군수들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도와 시군 간의 소통이 이루어진 것에 의미를 두며, 향후에도 주민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간담회와 설명회가 지속적으로 개최되기를 요청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통합은 더 큰 권한과 재정으로 균형발전을 이루며, 모든 지역이 이익을 볼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설명회와 토론회를 통해 시군과 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통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북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통합 추진 과정에 반영하고,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청취해 성공적인 통합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대한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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