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주향교, 영·호남 명사와의 다담회(茶談會) 개최
여인철 기자 입력 : 2021.11.30 18:24
천년 역사의 대설위 상주향교(전교 이상무)는 지난 27일 상주향교 명륜당에서 영호남 명사(名士)와의 다담회(茶談會)를 가졌다.
이 다담회에는 호남과 서울지역의 명사 가운데 박석무 아산연구소 이사장을 비롯하여 허권수 경상대학교 명예교수, 유옥균 전주향교 전교, 신정근 성균관대 유학대학장, 최영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강일호 성균관청년유도회 중앙회장, 황의호 경북청년유도회장이 참석하였고, 상주향교에서는 이상무 전교를 비롯하여 금중현 원임전교, 노대균 박약회장, 강희종 담수회장, 이성애 여성유도회장, 김홍희 상주청년유도회장과 김명희 사회교육원장이 참석하여 열띤 다담회가 진행됐다.
먼저 곽희상 사무국장의 개좌로 진행된 고유례는 오후 3:30분부터 헌관에 박석무 이사장과 허권수 명예교수가 공동 헌관으로, 집례에는 조성연 의전수석장의, 대축에는 김명희 사회교육원장, 알자에는 고명환 장의, 집사에는 이창영, 조재석 장의가 선임됐다.
이와 연계하여 명륜당으로 자리를 옮겨 영호남의 대표격으로 이상무 전교와 전주향교 유옥균 전교의 인사말씀에 이어 박석무 이사장의 인사말과 곽희상 사무국장의 상주향교 주요업무 소개에 이어 ‘미래를 대비하는 유림의 역할과 방향’에 대한 오늘의 주제를 가지고 본격적인 대담이 진행됐다.
대담에서는 먼저, 금중현 원임 전교로부터 당면한 우리 유림과 성균관이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운을 떼자 박석무 이사장의 영호남 갈등의 해소 방안, 신정근 유학대학장의 청년들이 바라는 유림으로서 지도자 상에 대한 의견제시에 이어 김명희 교육원장이 실증사례로서 유학대학, 성균관에서 역할에 대해 조목조목 대담을 이어갔다.
이날 심도 있는 대화로 저녁 식사도 잊은 채 2시간이 훌쩍 지나자 사회자의 직권으로 마무리 하면서, 마무리 발언으로 상주향교, 전주향교 전교는, ‘오늘 이 행사는 영호남의 교류이자 우리 유림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좋은 말씀이 많이 나왔으며 앞으로 기회 있을 때마다 교류를 하자’고 입을 모았다.
특히 곽희상 사무국장은“전주와 상주는 형제 같은 고을이라, 후백제를 건국한 견훤대왕이 상주사람으로서 당시에 많은 사병들과 함께 전주로 데리고 갔음은 이들이 모두 상주사람으로서 아직도 전주에는 상주인의 피가 면면히 흐르고 있다.”라고 하자 장내에서는 박수가 나왔다.
한편 이날 전통다식과 전통차 제공은 상주향교 사회교육원 다도반(원장 임현숙)에서 수고를 해 분위기가 한층 돋보였다.
여인철 기자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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