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 배 과수원 주경배나무이 방제 적기 안내
방제 시기 늦어져, 농업인들에게 적기 방제 당부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5.02.25 08:32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2월 추위로 인해 배 과수원 주경배나무이의 방제 적기가 지난해보다 14일 이상 늦어질 것으로 예측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업인들에게 적기에 맞춰 방제를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주경배나무이는 어린잎의 수액을 빨아들여 배나무의 광합성을 방해하거나 그을음병을 유발할 수 있어 적기 방제가 중요하다.
배나무이의 생태에 따르면, 겨울 동안 배나무의 거친 껍질 속에서 월동한 성충은 낮 최고기온이 6℃ 이상일 때 활동을 시작하며, 나무 위로 올라가 산란한다.
이때 알은 가지 틈새에 자리해 방제가 어렵고, 약충은 잎이 빽빽한 부분에 서식하기 때문에 성충이 나무 위로 이동하는 시점에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기술보급과는 지난 5년간 상주지역 기상자료를 바탕으로 주경배나무이 방제 적기를 분석한 결과, 평년에는 2월 20일~25일경이었으나, 올해는 3월 5일에서 3월 10일로 예측하고 있다.
방제 방법으로는 기계유유제를 사용하여 물 500리터에 12.5~17리터의 기계유유제를 넣고 30~40배 희석해 배나무의 거친 껍질과 가지, 열매 가지 등에 뿌려준다.
언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과수원에서는 기계유유제 대신 적용 약제를 사용해 권장 농도에 맞게 희석 후 뿌려주며, 해마다 꼬마배나무이 피해가 반복되는 농가는 ‘고압박피기’로 거친 껍질을 벗긴 후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김인수 기술보급과 과장은 “동계 방제는 과원 관리의 기본으로, 생육기 방제에 필요한 노동력과 경영비 절감에도 효과적”이라며, “꼬마배나무이 방제 시기를 놓치면 꽃이 필 무렵부터 수확기까지 방제 노력이 많이 들므로, 동계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한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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