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2025-02-26 02:27:29

[상주] 2025 상주곶감축제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축제의 경제적 파급효과 및 향후 기획 방향 제시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5.02.24 08:54   

상주시는 2025년 2월 20일 상주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상주곶감축제 평가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상주시 산림녹지과]상주곶감축제 평가 용역보고회.jpg
2025 상주곶감축제 평가 용역 보고회[상주시 제공]

 

이번 보고회는 KT와 고려대학교 디지털혁신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진행된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통신 데이터, 소비 데이터, SNS 데이터를 활용하여 축제 방문객 특성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2025년 상주곶감축제의 방문객 수는 약 111,100명으로 전년 대비 5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말 평균 방문객 수는 22.2% 증가하여 약 30,800명을 기록했으며, 현지 방문객은 62.7% 증가한 76,300명, 외지 방문객은 30.6% 증가한 34,800명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성장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축제 기간 동안 지역 내 소비 매출은 약 28억 9천만 원에 달했으며, 유입 관광객에 의해 약 8억 3천만 원 규모의 소비가 발생했다. 이에 따른 지역 경제 파급효과는 약 86억 원으로 분석됐다.

 

또한,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방문객 비율은 약 19.8%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4.7%p 증가했다. 이는 KTX 연계 여행 상품과 상주시의 적극적인 홍보 전략, SNS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이 효과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프로그램 확대와 겨울 체험 즐길거리, 먹거리 등이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데 기여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축제와 연계된 부대시설 소비 증가 현상이다. 축제 기간 동안 교통·숙박·여행 관련 소비 금액은 직전 주 대비 104.4% 증가했으며, 서비스업과 소매업 매출도 각각 13.8%, 9.6% 증가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상주시는 이번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축제 기획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곶감 푸드 개발, 글로벌 관광 상품화, 지역 유튜버와 협업한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곶감축제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또한, 통신 및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축제 평가 모델을 구축하여 과학적인 행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상주곶감축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친 영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축제 기획을 통해 상주곶감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연합방송 gumisun@daum.net

[대한연합방송]의 사진과 기사를 무단 전제 및 재배포시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기사목록

기사 댓글

! 욕설 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