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2024-11-21 21:11:59

[경북도의회] 저출생 문제 해결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경북 지역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 논의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4.11.04 08:38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는 11월 1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어 경북의 저출생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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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론회는 권광택 위원장을 비롯한 여러 도의원과 전문가, 학부모, 도민 100여 명이 참석해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을 논의하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권광택 위원장은 "경북의 출생아 수가 10,186명에 불과하고 사망자 수는 25,283명으로, 인구가 15,097명 줄어드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경북도가 직면한 인구 위기의 현실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경북도의 저출생 대응 정책을 재점검하고,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발표자인 이재희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지역 소멸에 대한 지자체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집행 방식으로 인해 지역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정책 추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방에 실질적인 조세 권한을 이양하고,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안성렬 경상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저출생 극복 100대 과제’와 같은 경북도의 현재 저출생 대응 정책을 설명하며, “온 나라가 함께 저출생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진행된 토론에서는 백순창 의원이 지역산업의 브랜드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특색을 살린 정책을 통해 경북을 여성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황재철 의원은 경북에 수소에너지와 같은 새로운 산업을 도입하고, 20년 만기 출산축하적금 등 과감한 현금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른 토론자들도 경북 지역 의료 인프라 부족과 직장 내 육아휴직 사용의 어려움, 경력 단절에 대한 여성들의 부담감 등을 지적하며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권광택 위원장은 "저출생 문제는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경북의 특색을 반영한 정책이 필요하다"며,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경북을 아이 낳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북의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 마련의 첫걸음으로 평가되며, 앞으로 경북도의 정책 방향 설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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