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2024 세포배양 국제심포지엄’ 개최
7개국 전문가 1,000명 참석… 세포배양 기술의 현재와 미래 조명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4.10.08 08:33
경상북도는 7일부터 8일까지 의성군과 영남대학교 세포배양 연구소와 공동으로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2024 세포배양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포배양 기술의 최신 동향과 응용 산업을 다루는 중요한 학술 행사로 진행됐다.
‘최신 세포배양기술 동향과 응용 산업’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세포배양 기술의 이론부터 응용까지 다루며, ▲세포배양 최신 이론과 기술, ▲세포배양 식품 연구 및 산업 동향, ▲천연물의 산업화 전략 등 세 가지 주요 세션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바이오산업 전반에서 세포배양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의 자리를 가졌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이 기조 강연자로 나서 ‘세포배양기술의 중요성과 지역 내 인프라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세포배양 기술이 미래 바이오산업의 핵심 기술임을 강조하며, 경상북도 내 바이오 인프라 확충의 중요성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둘째 날에는 대체식품 분야에서 세계적인 비영리기관인 ‘The Good Food Institute(GFI)’의 브루스 프레드릭 회장이 ‘차세대 농업혁명’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세포배양식품 선도국들의 정책과 기술 개발 동향을 소개하며, 미래 식량 자원으로서 세포배양식품의 가능성을 조명했다.
심포지엄 기간 동안 세포배양, 배양 식품, 천연물 등 세션별로 4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다양한 발표를 이어갔다.
이들 발표에서는 ▲세포배양 기반 의약품 개발과 생산, ▲대체식품 분야의 최신 경향 및 산업화 전략, ▲천연물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와 식의약품 개발 등 바이오 산업의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가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한화솔루션, 롯데케미칼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을 비롯해 CJ 제일제당, 오뚜기, 대상, 풀무원, 샘표 등 식품업계의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세포배양기술에 대한 산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경상북도는 2016년부터 의성을 중심으로 세포배양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경북 세포배양산업 지원 센터’ 건립을 추진해왔으며, 지난해 ‘경북 세포배양 육성 전략’을 수립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올해 5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세포배양 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으며, 세포배양 식품 산업의 규제 완화와 기업 유치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경상북도는 올해 하반기 세포배양 식품의 수출지원을 위해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경북 바이오·백신산업 특화단지’와 연계해 지역 바이오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세포배양 기술은 의약품,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경상북도는 이 기술의 산업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세포배양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재조명하며, 바이오 산업의 핵심 기술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대한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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