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청] 지진 대비 실전형 긴급구조종합훈련 실시
복합재난 대응 능력 강화 목표로 경산서 대규모 훈련 진행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4.09.27 08:31
경북소방본부는 26일 경산시 소재 대한송유관공사 영남지사 경산지소에서 지진으로 인한 복합재난을 대비하는 2024년 실전형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보여주기식 훈련에서 벗어나 실제 상황에 맞춘 임무 수행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훈련은 규모 6.2의 지진과 여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유류저장탱크 화재, 산불 확산, 건물 붕괴 등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했다.
경북소방본부를 비롯해 경산소방서, 시청, 경찰서, 보건소, 한국전력, KT, 군부대 등 총 29개 기관, 504명의 인력과 84대의 장비가 투입돼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진행했다.
주요 훈련 내용으로는 대용량 집중방사체계를 활용한 유류탱크 화재 진압, 중단 없는 소방용수 공급, 산불특수대응단 중심의 산불 진압 작전 등이 포함됐다.
또한, 소방과 군 특수재난대응부대가 함께 도시 탐색구조를 실시했으며, 소방, 보건소, 지역 의료기관이 협력해 다수 사상자 대응 훈련을 실전처럼 진행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전기자동차 화재 진압과 고립된 소방관 구조를 위한 신속동료구조팀(RIT) 활동도 실전적으로 이뤄졌다.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은 “이번 실전형 훈련을 통해 지진 발생 시 복합재난 상황에 대한 긴급구조 대응능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긴급구조지원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구축해 도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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