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2024 경북 바이오산업 엑스포 개막, 미래 바이오산업의 비전 제시
안동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 축제, 산․학․연․관이 협력하는 바이오 생태계 구축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4.09.27 08:25
경상북도 안동체육관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지난 26일 ‘2024 경북 바이오산업 엑스포’가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번 엑스포는 3일간 진행되며, 경북 바이오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권기창 안동시장 등 300여 명의 내빈들이 자리해, 바이오산업이 지역과 국가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경북의 바이오산업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하며 더욱 성장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은 ‘K-바이오, 내일의 희망’을 주제로 기획되었으며, 전시·체험 부스와 기업상담회, 다양한 콘퍼런스가 열려 바이오산업 전반에 대한 논의와 체험의 장을 제공했다.
개막식에서 주목받은 기조연설은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치료제 개발로 저명한 세이 키앙 림 박사가 맡았으며, 그는 ‘중간엽 줄기세포 유래 세포외소포 기반 치료법 개발의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상북도, 안동시, 한국푸드테크협의회, 안동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등 5개 기관이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공동 연구와 기술 개발, 전문인력 양성, 산업 네트워크 구축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되었다.
콘퍼런스에서는 백신, 의약, 헴프․천연물, 화이트바이오, 뷰티 등 총 5개 분과에서 다양한 강연이 진행됐다.
특히 백신 분과에서는 박진선 SK바이오사이언스 본부장이 팬데믹 대응을 위한 공공-민간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나탄티르타나 ETANA 대표이사는 개발도상국의 바이오테크 산업 발전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바이오의약 분과에서는 얀 뢰트발 교수가 엑소좀 연구에 대한 심도 있는 강연을 진행해 전문가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엑스포 기간 중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열린 기업상담회에서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투자사들과 상담을 통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또한, 60여 개의 바이오 관련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 전시 부스에서는 박테리오파지 열쇠고리 만들기, 화장품 제조 체험, AI 드로잉 체험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행사에 활기를 더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경북 바이오산업이 글로벌 고부가가치 창출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바이오 생명 국가산업단지와 경북 바이오·백신 특화단지 조성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레드 바이오와 그린 바이오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레드 바이오 분야에서는 올해 6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며 민간투자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그린 바이오 분야에서는 5월에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어 푸드테크와 미래 식품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또한 천연물 전주기 표준화 허브와 동물용 그린바이오 의약품 산업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경북 바이오산업 엑스포는 경북의 바이오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엑스포는 경북 바이오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대한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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