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세포배양식품 산업 육성으로 글로벌 미래식품 시장 공략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지정, 해외 협력 강화 및 글로벌 혁신특구 추진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4.09.20 07:46
세계적인 기후변화로 인해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2040년 세계 배양식품 시장 규모가 6,300억 달러(약 86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상북도가 세포배양식품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경북도는 지속 가능한 미래식품 대안으로 떠오른 세포배양식품 시장을 겨냥해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경북도는 의성 바이오밸리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지정받아, 2025년부터 4년간 205억 원을 투입해 특구 내 10개 기업과 함께 세포배양식품 대량생산 기술 및 식품 개발을 위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이미 의성 세포배양사업지원센터에는 5개의 관련 기업이 입주한 상태이며, 나머지 특구 기업들도 연말까지 모두 이전을 마칠 예정이다.
특히 세포배양식품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 지난 7월 일본 중의원들이 의성 특구를 방문했으며, 올해 11월에는 GFI KOREA 설립을 위한 현지 실사단이 경북을 방문해 해외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 싱가포르, 이스라엘 등은 세포배양식품의 국제 기준을 마련하고 승인된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도 해외 거점을 확보하며 국제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경북도는 세포배양식품의 국내 생산과 글로벌 수출을 연결하기 위해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신청을 추진 중이며, 지정이 완료되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에 필요한 제조시설 품질관리 기준 실증 및 인증 지원,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18일 월드푸드테크 출범식에서는 경상북도, 의성군, 미국, 독일, 싱가포르, UNIDO 등 해외 대사 및 기관들이 함께 ‘푸드테크 글로벌 네트워킹 협약’을 체결해 세포배양식품 공동연구, 전문 인력 교류, 해외 시장 진출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경북도는 내년 농림축산식품부의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이를 통해 대량 배양시설과 시제품 생산 장비를 구축하여 세포배양식품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정우 메타AI과학국장은 “경북도는 세포배양식품산업을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안착시키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며, “미래 식량 분야에서 경북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북이 세포배양식품 산업의 글로벌 선도 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한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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