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교묘해진 보이스피싱 제대로 알고 예방하자!
정대교 기자 입력 : 2022.04.27 12:02
교묘해진 보이스피싱 제대로 알고 예방하자!
공검파출소장
경감 정선관
보이스피싱과 같은 이상한 전화를 받거나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예방활동도 가속화되고 있다.
070번호로 걸려오던 사기 전화와 국제전화번호로 걸려오던 사기전화가 먹히지 않자 일당들은 버젓이 010 전화번호로 변조하는 불법중계기를 동원하는 등 수법도 교묘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며칠 전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지역에서는 자녀를 사칭하여 휴대폰 액정이 깨졌다며 수리를 맡기고 컴퓨터로 연락을 했다면서 접근을 시도하여 엄마의 신분증과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요구하여 사기행각을 하는 수법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경종을 울리고 있다.
2022년도 경찰청 자료에 의하면 보이스피싱 발생건수는 1월2,044건 2월 1,750건 3월 2,067건이며 피해액은 1월 514억원 2월 400억원 3월499억원으로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반면 검거건수도 1월1,644건(1,546명) 2월1,512건(1,665명)3월 1,698건(1,727명)으로 증가하였다.
이들의 대표적인 수법은 첫째, 간편 저금리 대출신청(본인인증 클릭 앱다운 설치) 둘째, 국민지원금 신청 접수(주소URL 누르기 유도) 셋째, 자녀사칭 휴대폰 고장(개인정보 요구) 넷째, 국가수사관 사칭하여 수사중으로 현금인출 요구(수사관 보내 현금 인수)으로 일당들은 최근의 국민 관심사와 관련하여 이슈가 될 것들을 중심으로 수법이 발전하여 진화하고 있다.
이런 보이스피싱에 대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나는 당하지 않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이상한 전화에 대해 의심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리고 돈이나 계좌를 보내라는 국가기관은 없으므로 상대방을 확인하거나 확인하기가 어려우면 반드시 경찰 112나 금융감독원1332으로 전화를 하여 신고를 해야 한다.
만약 계좌이체의 피해를 당했다면 30분 지연 인출제도가 있으므로 당황하지 말고 바로 112에 신고해 주기 바라며 고객선택 사항으로 최소 3시간 지연이체 서비스도 충분히 활용하기 바란다.
이제부터라도 휴드폰에 사기앱을 찾아내는 경철청 개발 어플인 ‘시티즌 코난’을 설치하여 정기점검을 하고 비대면에 걸려오는 전화를 의심하며 문자 링크를 클릭 대신 삭제하여 보이스피싱의 피해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기를 기도해 본다.
정대교 기자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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