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농수위,‘쌀 가격보장 및 수급안정대책 촉구’건의안 채택
여인철 기자 입력 : 2022.08.29 22:21
- 중앙부처는 쌀 문제에 대한 현장 의견에 귀 기울여 줄 것을 촉구 -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는 지난 25일 제334회 임시회 기간 중 농수산위원회를 개최해 조례안 3건을 심사하고 제12대 도의회 농수산위원회 구성 후 처음으로 농가경영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목소리를 담은 건의안을 채택했다.
최근 들어, 산지 쌀값 폭락으로 농업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가을철 벼 수확기를 앞둔 시기에 농수산위원회안으로 제안한‘쌀 가격보장 및 수급안정대책 촉구 건의안’은 지속적인 쌀값 하락으로 농가의 경영악화와 농업생산 기반 붕괴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현실에서 국가 식량안보와 농업인의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고자 채택했다.
주요내용은 ▲ 재고 쌀 추가 시장격리, 양곡관리법 개정으로 쌀 시장격리 조치 의무화, ▲ 쌀 가공산업 육성, 쌀 생산조정제 시행 등 법‧제도 개선, ▲ 식량자급률 제고 및 경영안정을 위한 쌀 수급안정대책 시행 등으로 쌀 문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중앙부처에 전달하여 적극적인 대책수립을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다음달 5일 본회의 때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또한, 회의에서 심의한 ▲ 정근수 의원(구미)이 대표발의한‘경상북도 낚시 관리 및 산업 육성 조례안’은 수산자원의 보존 및 낚시산업의 육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 신효광 의원(청송)이 발의한‘경상북도 농어업인 전기재해 예방 및 피해 지원 조례안’은 농어업생산 활동 중 전기재해로부터 농어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마련하고, ▲ 김대일 의원(안동)이 발의한‘경상북도 대마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안’은 대마를 고부가가치 농생명자원으로 육성하고 경쟁력을 확보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그 필요성이 인정되어 각각 원안 의결했다.
남영숙 농수산위원장(상주)은 “금년 들어 지속된 가뭄과 예상치 못한 폭우 등으로 도내 농어촌 현장은 어느때 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집행부에서는 어려운 농어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지역 농어업인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농어업인들의 소득을 제고할 수 있는 신규사업을 발굴하여 내년도 예산편성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여인철 기자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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