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액비 살포만으로도 고품질 조사료 수확 충분
정대교 기자 입력 : 2022.07.13 02:20
- 상주농기센터, 조사료 액비 살포 재배 실증시험 결과 발표 -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는 ‘21년 11월부터 ’22년 5월까지 추진한 돈분액비 살포 조사료 재배 실증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농기센터는 액비유통전문조직인 삼백한우영농조합법인(대표 장사영)과 함께 함창읍 오동리 일원의 논 약 1.6ha에 사료작물인 호밀 재배 실증시험을 추진했다.
실증시험은 관행재배구(요소비료 살포), 액비살포구(돈분액비 살포), 동시처리구(요소와 액비 살포), 그리고 무처리구로 구분하고, 해당 시험구에 요소비료 10a당 30kg, 돈분액비 10a당 3톤을 각 2회 살포했다.
수확 전 액비살포구의 초장(식물체 길이)은 144cm로 무비구(130cm)보다 14cm 컸으며, 동시처리구(143cm)·관행재배구(149cm)와는 큰 차이가 없었다. 액비살포구의 수확량은 10a당 1,568kg으로 동시살포구(1,917kg)보다 적었으나, 무비구(784kg)·관행재배구(1,394kg)보다 현저한 증수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적외선분광기를 이용한 수확물 성분검사에서 액비살포구는 사료가치 평가의 주요항목인 조단백질 함량이 10.5%로 무비구(7.5%)보다 높았으며, 관행재배구(10.7%)·동시재배구(11.3%)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증시험 결과에 대해 서정현 미래농업과장은 “화학비료와 조사료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돈분액비의 재배적 활용은 투입비용을 절감하면서 고품질 조사료를 생산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돈분액비의 활용범위를 넓혀 일반 밭작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살포방법 등을 개선하는 실증시험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대교 기자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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