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2024-12-26 19:00:33

[경북도청] 경상북도와 포항시, '북극항로 거점항만 포럼' 개최해 물류 혁신 논의

포항, 북극항로 거점항만 도약을 논의하다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4.11.06 07:47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5일 국회 도서관에서 ‘영일만에서 북극까지, 포항! 북극해를 열다’라는 주제로 ‘북극항로 거점항만 포럼’을 열어 포항영일만항의 미래와 역할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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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럼은 김정재, 정희용 국회의원의 공동 주최로 열렸으며, 이강덕 포항시장과 항만물류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후변화로 북극의 얼음이 녹아가며, 유럽에서 동아시아로 이어지는 기존 항로보다 거리를 약 7,000km 줄일 수 있는 북극해 항로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항로보다 항해 기간을 10일가량 단축해 수송비 절감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이번 포럼은 물류 대전환에 대한 필요성과 포항영일만항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북극항로는 수에즈운하 사고와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인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에 김정재 의원은 “포항영일만항은 동해와 연결된 지리적 이점이 있어 북극항로 중심 거점으로서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고, 정희용 의원은 “포항과 북극 자원을 연계해 산업 주도권을 확보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휘 의원은 축사를 통해 영일만항이 북극항로 물류 거점항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영석 한국해운항만학술단체협의회장이 ‘포항영일만항의 과제’와 북극항로의 현황, 그리고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토론 시간에는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의 주재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경북연구원 등 다양한 기관 전문가들이 영일만항의 현주소와 북극항로 대비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경곤 경상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언젠가 북극항로의 연중 운항이 가능해질 시기가 올 것이며, 포항영일만항이 거점항으로서 대비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가 인프라 확충과 물류 연계 기능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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