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위해 GPS 포획트랩 추가 설치
ASF 예방 위한 포획트랩 설치 확대… 멧돼지 이동 밀집 지역 집중 관리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4.11.05 07:54
경상북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4일 한돈협회의 자조금을 활용해 GPS가 장착된 포획트랩 10세트(100개)를 추가 설치했다.
포획트랩 설치 지역은 멧돼지 이동이 잦아 ASF 발생 위험이 높은 경산, 의성, 청도 지역으로 선정됐으며, 경산에 50개, 의성에 20개, 청도에 30개가 배치되었다.
이 트랩들은 포획 효율을 높이기 위해 위치 이동이 가능하다.
이로써 경북 내 포획트랩은 총 1,100개로 확대되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설치 수에 해당한다. 현재 전국 포획트랩은 총 1,500개로, 경북 외에도 강원도에 100개, 충청도에 250개, 대구 군위에 50개가 설치되어 있다.
이번에 추가된 GPS 포획트랩은 실시간 포획 신호 전송 기능을 갖춰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며, 포획 시 멧돼지에 상해를 가하지 않는 안전한 포획 방식을 도입해 동물 복지까지 고려했다.
또한, 포획 후 신속한 처리와 주변 소독을 통해 ASF의 양돈농가 전파를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상북도는 포획트랩 운영 외에도 양돈농가에 멧돼지 기피제, 경광등, 소독제 지원 및 소독 차량 운영 강화 등 다중 방역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설치된 포획트랩이 ASF 전파 차단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양돈농가도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이러한 방역 조치를 통해 ASF 확산을 막고 농가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대한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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