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2024-10-23 10:41:32

[경북도청] 하이테크 베어링 제조지원시설 준공

첨단산업 베어링 국산화 앞장서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4.10.23 08:18   

경상북도는 22일 영주시 장수면 하이테크베어링 기술센터에서 하이테크 베어링 제조지원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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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준공은 베어링 산업의 국산화를 촉진하고 첨단산업에 필요한 핵심 부품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베어링은 자동차, 조선, 기계 등 국가 주력산업뿐만 아니라 전기차, 로봇, 우주항공, 방산 등 첨단산업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핵심 구성 요소로, 그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와 영주시, 산업부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226억 원을 투입해 베어링 제조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고기능·고성능 베어링의 설계부터 제조까지 지원할 수 있는 연구시설을 완비했다.


특히 이번 제조지원센터는 23종의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어, 베어링의 설계·해석, 가공, 제조를 비롯해 성능 평가 및 신뢰성 검증까지 가능한 전국 유일의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앞서 2018년에도 경상북도는 264억 원을 투입해 베어링 성능 평가와 신뢰성 검증을 위한 하이테크 베어링 시험평가센터를 건립한 바 있다.


경북 영주에 위치한 이 두 센터는 베어링 산업의 전 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를 형성하게 되었으며, 이는 2027년 준공 예정인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기업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베어링 산업은 대기업의 부재와 함께 중소기업이 96.7%를 차지하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고부가가치 베어링은 일본, 독일, 미국, 스웨덴 등 선진국에서 대부분 수입해오고 있으며, 저가 베어링 시장은 중국에 잠식당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상북도는 이번 준공을 계기로 고부가가치 베어링의 국산화와 중소·중견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정우 경상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하이테크 베어링 제조지원시설의 준공으로 첨단산업 전 분야에 필요한 베어링 국산화를 위한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며 “경북 영주가 첨단베어링 산업을 선도하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을 통해 경상북도는 고성능 베어링의 국산화를 앞당기고, 첨단산업을 이끄는 주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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