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2024-12-27 07:31:07

[경북도청]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임시허가 전환

의약품 산업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발판 마련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4.11.26 07:58   

경상북도가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의 실증특례에 대한 임시허가를 획득하며, 헴프 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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헴프는 대마의 환각성분(THC) 함량이 낮은 품종으로, 마리화나와 구분된다. 산업용으로 활용도가 높은 헴프는 그동안 국내에서 규제의 장벽으로 인해 관련 사업 추진이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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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임시허가는 실증 성과와 헴프 성분을 활용한 의약품 개발 필요성이 인정되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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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허가 기간은 2024년 12월부터 2027년 11월까지로, 경북도는 이 기간 동안 헴프 재배와 원료의약품(CBD) 제조, 헴프 성분 의약품 연구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헴프의 주요 성분인 CBD는 환각작용이 없어 뇌전증, 불안, 통증 치료 등에 활용될 수 있다.


경북도는 헴프 특구 사업 참여 기업을 지원하며, 헴프의 품질 및 안전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국내 여건에 맞는 법·제도적 기반 마련을 추진할 방침이다.


헴프 특구는 2020년부터 실증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이를 통해 산업용 헴프 재배 실증, 원료의약품 제조·수출, 헴프 안전관리 실증 등을 수행했다. 

 

특히 2022년에는 우수특구로 지정돼 국비 지원을 추가 확보하면서 관련 연구에 더욱 집중했다.


세계 헴프 시장의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 글로벌 CBD 시장은 2023년 76억 달러에서 2033년 366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캐나다, 프랑스, 일본 등 50여 개국은 이미 의료 목적의 대마 사용을 허용하고 있으며, 일본은 최근 법 개정을 통해 대마 성분 의약품과 일반 제품 사용을 허가했다.


경북도는 이번 임시허가를 발판으로 헴프 성분 의약품 국산화를 통해 급변하는 바이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헴프 섬유 및 종자 산업까지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경북을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임시허가를 기회로 삼아 규제를 개선하고 의약품 분야의 신산업을 개척하겠다”며 “헴프 관련 산업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가 추진하는 헴프 특구 사업은 산업적, 의료적 가치를 동시에 지닌 헴프를 통해 미래 신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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