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2024-09-18 11:15:05

[경북도청] 캄보디아와 'Another K-프로젝트'로 농업 혁신과 개발 협력 강화

스마트팜 기술 수출 및 빈곤 퇴치 목표로 MOU 체결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4.09.13 08:07   

경상북도는 12일 경주 힐튼 호텔에서 캄보디아와 'Another K-프로젝트' 개발 및 시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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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프로젝트는 캄보디아에 또 다른 경상북도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농업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수출해 현지 농업 기술력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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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농업 대전환과 스마트팜 등의 첨단 농업 기술을 캄보디아에 이전하고, 현지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 달성 및 빈곤 퇴치에 함께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경상북도는 캄보디아 지역발전의 장기적 가능성을 높이고 현지 인재 육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2006년부터 지방자치단체의 해외사업과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추진하여 18년간 환경 개선, 소득 증대, 역량 개발 등 개발도상국의 빈곤 퇴치와 발전을 위해 기여해왔다. 특히,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경상북도의 선진 농업기술과 '근면, 자조, 협동'이라는 새마을운동의 정신, '경쟁과 인센티브, 주민의 자발적 참여, 지도자의 리더십과 주민의 신뢰'라는 핵심 가치를 캄보디아에 전수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지역 청년 IT 전문가와 영농 지역 기술자 등 전문가들을 현지에 파견해 개발도상국 전문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도내 지역 기업들이 현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캄보디아 지역사회에 기술과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현지 발전을 도모한다.


캄보디아 정부는 경상북도에 농촌 개발사업을 위한 토지 200만 평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경상북도는 이 땅에서 과학적으로 재배한 1달러짜리 캐슈넛을 삶아 건조시켜 15달러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스마트팜을 설치하고, 지역 맞춤형 작물 재배 및 전문 생산단지 브랜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현지의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농산물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캄보디아에서 경상북도를 배우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했으며, 경상북도는 더욱 견고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며 "MOU를 통해 캄보디아의 국가변혁과 지역발전, 빈곤 퇴치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는 저출생 및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의 일환으로 사업지역의 해외 유학생 및 우수 외국인 근로자를 국내에 유치하여 한국 농축산 농가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기업은 신뢰할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는 불법 브로커와 송출 비용 등으로 인한 소득 감소 없이 공정한 근로 환경을 제공받게 된다. 이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와 국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WIN-WIN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은 경상북도의 글로벌 농업 협력 확대와 함께, 지속 가능한 개발과 상생 모델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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