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2024-09-17 12:08:11

[경북도청] 카자흐스탄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와 업무협약 체결

알마티에서 '친선교류의 밤' 행사 개최, 중앙아시아와의 교류 강화 다짐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4.09.09 04:49   

경상북도는 6일 저녁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AKNC)와 상호 공동 발전과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친선교류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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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신 안드레이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 회장, 주알마티 대한민국 총영사관 박내천 총영사와 최문희 영사를 비롯한 경북도 관계자 20명과 고려인 50여 명이 참석하여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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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참석자 소개로 시작되었으며, 이어서 이철우 도지사와 신 안드레이 회장의 인사말이 진행됐다. 이후 경북도와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 간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렸으며, 행사 마지막에는 참석자들이 함께 교류하는 ‘친선 교류의 밤’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북도와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는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교육,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고려인 후손들의 경북 내 각급 학교로의 유학에 대해 적극 협조하기로 하여, 한민족 간의 인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비록 몸은 떨어져 있고 국적은 달라도 우리는 한민족이다"라며, "한민족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살아도 된다. 

 

우리도 더 큰 나라가 되어 여러분들에게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며 고려인 동포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한편, 신 안드레이 회장은 “이곳 알마티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고국 동포들을 만나 매우 기쁘다. 고려인들은 늘 고국을 그리워하며 살아가고 있다. 

 

대한민국의 위상이 날로 높아져가고 있어 우리의 위상도 함께 올라가는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 안드레이 회장은 중앙아시아 최대 아이스크림 업체인 신라인그룹을 운영하며, 카자흐스탄 내 CU편의점 1호점을 오픈하는 등 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알마티 내 고려민족중앙회를 이끌면서 해외에서 한민족의 결속을 다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카자흐스탄에는 약 12만 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중 알마티에는 2만 명의 고려인이 살고 있다. 

 

이들 중 많은 이들이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한민족의 문화를 지키고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K창 개관에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카자흐스탄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민족의 뿌리를 공유하는 고려인들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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