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2024-12-05 11:15:13

[기고문] 빙판길, 안전은 스스로 확보하자.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4.01.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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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119안전센터 소방교 김현석

  

천천히 걸어도 미끄러운 눈길, 자동차 또한 마찬가지다. 눈길과 빙판길이 빈번하게 많은 겨울철에는 운전 기술이나 경력과 상관없이 차량 미끄러짐으로 인한 사고가 많기 때문에 사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한겨울 펑펑 쏟아질 눈과, 눈이 오고 난 후 빙판길이 발생하기 전 주의사항에 대해 안내하려고 한다.

 

첫째, 시야를 확보한 후에 출발해라.

찬 공기에 의해 유리창에 습기가 껴서 시야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최소한의 시야만 확보한 후 운전하는 운전자들이 대부분이다. 아주 위험한 행동이다. 시야가 좁아지면 사고발생 확률은 높아진다. 또한 운전하는 중에 갑자기 생긴 습기로 인하여 시야가 완전히 없어져 브레이크를 갑자기 밟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이는 빙판길에서는 차가 미끄러지는 사고가 밸상할 수도 있고 뒷차에 받칠 위험 또한 아주 높다.

눈은 스크레이퍼 등을 이용해 말끔하게 지거하도록 하고 눈이 오기 전에 미리 김서림 방지제를 바르고 예방하도록 하자. 김서림 방지제를 미리 바르지 못하였다면 에어컨을 켜 습기를 제거하는 것 또한 방법이다.

 

둘째, 비상장비는 항상 준비하자.

집 앞에는 눈이 쌓이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 지역 또한 쌓이지 않았을까? 그렇지 않다.

갑작스럽게 눈앞에 보이는 눈길에 당황하지말고 스노우체인을 장착해보자.

차량을 갓길에 주차하고 스노우체인을 장착하면 안전한가? 그렇지 않다. 차량이 미끄러지기 시작하면 어디로 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스노우체인을 장착하기 전 준비한 삼각대를 전방30M전에는 미리 세워 후방차량으로 인해 생길 사고를 미리 방지하도록 하자.

 

셋째, 운전 시 안전거리 유지와 서행을 필수!

빗길, 눈길 모든 좋지 않은 환경에 평소와는 더 긴 안전거리와 더 느린 운전은 필수다.

특히 눈길은 갑작스럽게 브레이크를 밟지 않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브레이크를 않밟으면 어떻게 정지하라는 것인가? 속도를 줄이는 방법은 브레이크로만 줄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수동 기어변속으로 인해 속도를 미리 줄이도록 하는 방법 또한 눈길운전 전에 미리 알아야 한다.

 

위에 안내한 모든 방법으로 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만일의 사태를 완벽하게 방지할 수는 없다. 따라서 겨울철 눈길운전은 모든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사고가 났을 때 대처하는 방법도 필히 알아두는 것이 좋으며, 주행중에 차량이 원하는 방향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흔들리거나 미끄러지게 된다면,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쪽으로 핸들을 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리하게 핸들을 반대 방향으로 돌리게 된다면 스핀 현상이 나타나는 부작용이 따를 수 있으니 주의하자.

 

추운 겨울, 도로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2차사고가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보다 안전에 주의하여 운전하도록 하자. 


대한연합방송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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