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2024-12-18 12:44:45

[경북도청] 비수도권 최초 광역철도 대경선 개통

대구와 경북을 하나로 잇는 철도, 지역 균형발전 새 장 열어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4.12.13 08:02   

대구와 경북을 연결하는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 대경선이 12월 13일 서대구역에서 개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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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식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지역 국회의원,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한국철도공사 사장,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대경선은 총연장 61.9㎡, 사업비 2,092억 원(국비 1,464억 원, 지방비 628억 원)이 투입되어 2019년 4월 착공한 후 5년 만에 완공됐다. 

 

수도권에 집중됐던 광역철도가 비수도권에도 도입되면서, 대경선은 지역 균형발전과 대구·경북 상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경부선 고속철도 전용선 개통으로 확보된 기존 선로의 여유 용량을 활용해 저비용 고효율 철도망을 구축했다. 

 

구미, 칠곡, 경산 등 대구권 내 생활권과 이동 수요가 많은 지역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며, 기존 5개 역(구미, 왜관, 대구, 동대구, 경산)은 개량, 3개 역(사곡, 서대구, 북삼)은 신설됐다.


대경선은 전동차 2량 9편성으로 평일 100회, 휴일 96회를 운행하며,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첨두 시간대 19분 간격, 평시 25분 간격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더불어 대중교통 광역환승제가 확대 시행되면서 경북 8개 시군과 대구 간 버스 및 광역철도 환승 시 요금 할인이 적용돼 도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철도 접근성 향상으로 구미 라면축제, 칠곡 낙동강평화축제 등 지역 축제와 관광지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미산단 인근에 신설된 사곡역은 도시형 통근의 새로운 수단으로, 지역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경선 개통을 기반으로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김천~구미) 등 철도망 확충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역사 주변 개발, 인구 유입, 생활인구 증가로 대구·경북의 교통 통합과 지역 발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대경선 개통은 대구경북권의 생활권과 경제권 통합 확장을 의미한다”며, “김천까지의 확장을 포함한 추가 철도망 구축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구·경북 메가시티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대경선의 개통은 대구와 경북이 교통, 경제, 문화적으로 더욱 긴밀히 연결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지역 균형발전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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