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2024-10-08 15:39:22

[경북농업기술원] 경북 농업대전환, 밀밸리 특구 준공식 성대하게 개최

우리 밀 자급률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 새로운 농산업 혁신모델 제시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4.10.07 08:04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4일 구미시 도개면 밀밸리 특구에서 '경북 농업대전환 들녘특구 밀밸리화사업 준공 및 성과보고회'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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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밸리화 사업은 수입 밀에 의존하는 국내 밀 산업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 국가 정책사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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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경북도가 들녘 특구로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농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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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준공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권재한 농촌진흥청장, 도·시군 관계자, 들녘 특구 참여 농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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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경북 1호 밀가루'가 우리 밀로 제분되며 첫 생산을 시작했다. 이는 경북의 농산업이 지방시대를 맞아 농업 혁신모델로 자리잡는 출발을 의미하는 중요한 성과로 기록되었다.


경북 농업대전환은 이철우 도지사의 “땅을 가진 농민이 도시근로자보다 왜 소득이 낮은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이 프로젝트는 지난 6월 경북민생 토론회를 통해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들녘특구는 경북 농업대전환의 핵심 시책사업으로, 농지의 규모화와 이모작 기계화를 통해 식량 자급률을 높이고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영농모델이다. 밀밸리 특구를 포함해 식량작물 특구, 경축순환 특구 등 4개의 들녘 특구가 추진되며, 이는 농가 소득을 배가시키는 6차 산업을 도입한 새로운 영농 형태로 자리잡았다.


특히 밀밸리 특구는 90여 농가가 참여해 120ha의 농지를 규모화하고, 콩과 밀, 양파를 이모작하는 공동영농형으로 운영되며, 벼농사 대비 1.7배에서 5.8배까지 소득을 증대시켰다. 

 

또한, 도내 최초로 우리 밀을 전문적으로 제분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밀 원료곡 생산에서부터 건조·가공·유통까지 기업형 모델로 발전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구미 밀밸리 특구는 향후 2026년까지 연간 2천 톤의 밀가루를 생산할 계획이며, 2027년 이후에는 1만 4천 톤 규모로 생산을 확대해 경북 도내 밀가루 소비량의 14%를 자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베이커리 업체와 협력해 우리 밀로 만든 제과·제빵 제품을 개발하고, 관광지와 연계한 ‘빵지 순례’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 공간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포항, 경주, 울진 특구도 여름 작물과 겨울 작물을 이모작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농가들은 농지 위탁형과 공동영농형으로 운영되어 소득이 증가했다. 

 

예를 들어, 포항 특구는 청년 농업인을 위한 쉼터와 체험 전용 딸기 양액재배 프로그램을 도입해, 농촌에서 창업할 수 있는 ‘청창농 공休마을’을 구축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 농업대전환의 주주형 공동영농 모델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농업·농촌의 성장 동력 상실과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하며, “1차 생산 중심의 농업을 고도화해 청년이 돌아오는 농업으로 변화시키고, 대한민국을 농업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혁신적인 사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경북 농업의 혁신과 변화를 상징하며, 농업이 단순한 생산을 넘어 지역 경제와 문화를 연계한 새로운 형태로 발전하고 있음을 알리는 자리였다.


대한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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