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2024-09-24 10:27:37

[경북도청]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 착공식 열려

고령군에서 첫 삽, 미래 문화유산으로 자리잡을 주거 형태 조성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4.09.24 07:47   

경상북도는 23일 고령군 다산면 벌지리 일원에서 관계자와 지역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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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은 경상북도가 도민의 주거 향상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역점 사업으로, 올해 4월 8개 시군(포항, 경주, 김천, 구미, 문경, 경산, 고령, 성주)에 대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했으며, 이번 고령군에서 첫 삽을 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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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건축물은 실용성과 경제성에 중점을 두고 발전해 왔지만, 이번 천년건축 사업은 지역의 정체성과 혼이 담긴 예술작품이자 미래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도가 높고 내구성이 좋은 자재(돌, 벽돌, 목재 등) 사용, ▲제로에너지 도입, ▲유기적 커뮤니티 공간 활용 등을 통해 기존과는 차별화된 주거 형태를 추구하고 있다.


고령군 천년건축 시범마을은 다산면 벌지리 일원에 위치하며, 국토교통부의 지역수요맞춤 사업과 연계하여 사업 부지 2만 7,663㎡에 주택 25동 70호, 커뮤니티센터, 테라피농장, 체육시설, 돌봄센터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경상북도는 기반시설과 공동이용시설에 도비를 지원해 사업을 추진 중이며, 향후 청년 주거복합 공간 조성을 위한 추가적인 사업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착공식은 고령에서 열려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자들이 고향으로 돌아오고,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정착할 수 있는 지역 주거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천년건축이 단순한 주거의 개념을 넘어 지역 문화와 역사, 미래 세대까지 아우르는 가치 있는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대한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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