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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청리초, 통합학급 어울림 행사 천연염색 실시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0.11.27 11:24   

- 친구란 서로 물드는 사이 -

상주청리초등학교(교장 임병찬)는 지난 26일 3학년과 5학년 통합학급 19명 학생들과 교사 3명을 대상으로 “천연염색”을 실시하였다.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교육청의 “2020년 통합학급 어울림 행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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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교육이란,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일반학교에서 장애유형·장애정도에 따라 차별 받지 않으며 또래와 함께 개개인의 교육적 요구에 적합한 교육을 받는 것을 말한다. 통합학급이란 이런 구체적인 실천이 이루어지는 장애학생이 속해있는 학급을 말한다.

 

통합학급을 통해 장애학생은 또래와 상호작용하며 의사소통 기술과 사회적응 기술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고, 지역사회에서 참여하며 살 수 있는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다.

 

비장애학생들은 인간의 다양성을 수용하고 서로 다름의 의미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보호해야 한다는 사회적 책임감을 기를 수 있다. 아울러 통합교육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두려움을 해소하고 장애인을 대하는 바른 태도를 배우게 된다.

 

본교에는 장애-비장애 사회적 통합이 이루어지는 통합학급이 총 3개가 있고, 장애-비장애학생들이 서로 배우며 생활하고 있다. 성공적인 통합교육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통합학급 학생들의 학급 공동체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였다. 이런 목적에 부응하기 위해 천연염색 활동을 선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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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의 천연염색 전문 강사를 활용하여 품질 좋은 울.실크 천연 스카프 및 손수건을 통합학급 단위별로 염색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친구란 서로 물드는 사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으며, 공통된 재미난 체험은 서로를 더욱 친밀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손수건, 스카프 등 동일한 패션 소품을 통하여 통합학급 친구들끼리의 공동체 의식을 높일 수 있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5학년 비장애 학생은 “우리가 지현이(가명)에게 늘 도움을 준다고 생각했는데, 지현이(가명)가 있어서 이렇게 즐거운 체험을 하게 되어서 너무 기뻐요. 제가 해도 멋있겠지만, 부모님께 선물해드리고 싶어요.”라고 이야기 했다. 장애 학생 지현이(가명)는“친구들이 천연염색을 좋아해서 좋아요. 오늘은 제가 주인공 같아요.”라고 천연염색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서로 스미어 물드는 천연염색 활동은 통합교육 공동체 만들기에 최적의 프로그램이었다는 자부심을 가져본다.


대한연합방송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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