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2024-06-02 18:35:33

[상주] 함창고, 학생들의 따뜻한 생명 나눔 실천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1.09.06 13:40   

- 함창농공단지 화재 사고, 동문 위해 지정 헌혈운동에 참여 -

함창중고, 동문 돕기 헌혈 참여2.jpg

지난 92일 함창중고등학교(교장 임종득) 운동장에는 아침부터 헌혈을 기다리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줄이 이어졌다.

 

지난달 28일 상주시 함창농공단지내 한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화재 사고로 중화상을 입은 함창중고등학교 동문을 위해 지정헌혈에 참여했다.

 

함창농공단지의 폭발 화재 사고 현장의 근로자 중 함창중고등학교 출신 동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총동문회와 학교에서는, 화상이 심각하여 여러 차례 수술해야 하고 수술할 때마다 많은 혈액이 필요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라 혈액 수급이 어렵다는 사실을 듣고 혈액원과 협의하여 지정헌혈을 하게 됐다.

 

이날 헌혈 현장에는 아침부터 함창중고등학교 신동명 총동문회장, 이운식 동문회 부회장(전 경상북도의회 의원)을 비롯한 동문회 관계자들이 찾아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헌혈에 응해준 학생들을 위한 간식과 기념품을 전달하였다. 신동명 총동문회장은 생각보다 많은 학생이 참여해주어 정말 고맙고, 이 마음들이 전해져 수술을 무사히 받고 쾌차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헌혈에 참여한 1학년 신민채 학생은 헌혈이 처음이라 조금 무서웠지만, 이보다 훨씬 더 큰 고통과 싸우고 계시는 선배님이 하루빨리 완쾌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용기를 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함창중고, 동문 돕기 헌혈 참여1.jpg

또한 학교법인 함창중고등학교 주대중 이사장은 우리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따뜻한 생명 나눔 실천에 대한 감사의 뜻과 함께 병상에 있는 우리 학교 동문뿐만 아니라, 이번 사고로 입원 치료를 받는 분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아침부터 시작된 헌혈은 오후 5시까지 이어졌으며, 전체 14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생명 나눔을 실천하여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동문회와 지역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대한연합방송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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